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업 딥비전스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정보 활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국민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기업들이 결정됐다. 이번 수상에서 국민 심사가 진행된 점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딥비전스는 기존 설치된 CCTV 영상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대기질 관리 의무가 있는 지자체 담당자들이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해 먼지 저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대기질 관리자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개념 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비전스는 지난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병충해 탐지 솔루션과 건설 안전 감지 솔루션 등 다양한 비전AI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들이 직면한 공공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현지화 사업 모델을 설계해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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