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회의록 솔루션을 개발하는 망고노트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에 선정됐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개발 리소스, 클라우드 크레딧·하드웨어 우대, 공동 마케팅·글로벌 네트워킹, 투자자 연결 등을 제공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망고노트 측은 국내 보안회의록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인셉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망고노트는 회의 대화를 자동으로 회의록, 액션 아이템, 검색 가능한 지식으로 구조화하는 맥락 인지형 AI 솔루션이다. 모든 처리 과정이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 이뤄지며, 민감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운영자와 개발자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9월 웹 버전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회의록 AI 시장에서 주로 채택하는 시간·용량 제한 과금 모델과 달리 상시 무제한 무료 정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개인과 팀은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기록, 요약,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망고노트는 이번 인셉션 선정을 통해 엔비디아 전문가 그룹과의 기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PU 가속 최적화, 온프레미스 추론 환경 개발을 추진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관리자 기능, 권한 관리, 감사 추적 등 보안·거버넌스 기능도 확장할 예정이다. 인셉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 지원을 활용해 북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망고노트 관계자는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은 망고노트의 기술 방향성과 시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로컬-퍼스트 보안 철학과 상시 무제한 무료 정책을 바탕으로 차세대 회의 AI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