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드림헬스케어가 다제약물 관리 앱 ‘인드림 마이차트’를 정식 출시했다.
이 앱은 휴대전화 본인인증만으로 환자의 복용 약물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정리한다. 국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넘어 해외 기준의 안전성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차트의 주요 기능에는 중증 약물상호작용, 임신·수유 약제 안전등급, 고령자 주의 약물, 다빈도 부작용, QT 연장 위험 등이 포함됐다.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약물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앱은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의료진용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와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앱에서 탐지된 위험 신호를 의료진이 재검토하고, 환자의 다제약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처방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일산 차병원 도입도 확정됐다. 회사는 임상 현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주 대표는 “마이차트-메디서포트 통합 생태계는 복잡한 다제약물 처방을 관리하기 위한 정밀의료 도구”라며 “정부의 다제약물 관리 정책과 연계해 국가 단위의 약물 안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시스템은 약물 간 상호작용 및 위험 실시간 탐지, 의료진 대상 실행형 알림 제공, 임상 워크플로 간소화, 이기종 시스템 간 데이터 통합, 개인 맞춤형 처방 지원 등의 기능을 담았다.
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2022년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라이나50+ 어워즈에서도 인정받았다. 현재 소셜벤처 인증을 받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제주창조경제혁혁신센터,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다.
회사는 국내외 병원·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