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인공지능(AI) 기반 식단 관리 앱 ‘루션’을 공식 출시했다.
루션은 사용자의 식단 기록과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를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컴퍼니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앱의 주요 로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은 컬리의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각 제품을 음식 유형별로 분류하고, 영양 정보와 특성을 파악한다.
식단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나이, 성별, 체중, 활동량, 알레르기 정보, 식단 선호도, 목표 칼로리 등의 개인 정보를 종합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 권장 영양 섭취량과 영양소 비율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음식 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식명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식단을 기록할 수 있다. AI는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과 칼로리를 자동 계산한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와 목표 대비 과부족 칼로리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루션은 컬리 계정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주로 다이어트 목적의 식단 관리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앱에서 추천하는 식단은 컬리 온라인몰과 직접 연동돼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릭요거트와 견과류가 추천되면 ‘요즘 요구르트맛 그릭요거트’, ‘유기샘 아몬드 대추야자’ 등 컬리 판매 상품으로 바로 연결된다.
루션 내 포인트 시스템도 운영된다. 사용자가 식사를 기록하거나 추천 식단 상품을 확인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는 컬리 할인쿠폰이나 상품 교환권으로 전환할 수 있다.
컬리는 향후 체중, 체지방, 혈당, 수면 등 다양한 건강 지표 기록 기능을 추가해 루션을 종합적인 개인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 고객들은 양질의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체계적인 식단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