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알체라, 미국 로봇기업과 협업해 헬스케어용 AI 로봇 개발

Vision AI 솔루션 개발기업 알체라가 미국 로봇 전문기업 스톡스 로보틱스(Stokes Robotics)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스톡스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알체라의 얼굴인식 AI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톡스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GiGi’와 ‘Hank’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보안·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해당 로봇들에는 알체라의 얼굴인식 AI 기술이 탑재되어 기존 보조 업무를 넘어 고객 맞춤형 돌봄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주요 타깃 시장은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로 설정됐다. 미국 등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의 요양병원이나 실버타운에 도입될 경우, 로봇이 환자의 얼굴을 실시간 인식해 출입 관리와 맞춤형 안내, 안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호텔이나 장기 체류형 시설에서는 비대면 체크인, 투숙객 신원 확인, 맞춤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체라는 국제표준화기구 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테스트(PAD)를 일반 RGB 카메라 방식으로 통과한 국내 기업이라고 밝혔다. 자사의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은 실시간 셀피 촬영만으로 얼굴 위·변조 여부를 판별해 본인 인증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1금융권의 70% 이상이 알체라의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부청사 출입통제, 수능 응시자 사진 검증, 교통안전공단 운전자 인증 등 주요 공공 시스템에서도 알체라의 AI 솔루션이 활용되고 혹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얼굴인식 기술을 접목하면 로봇의 지능화가 가능하며, 특히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기술 입지를 확대하고, 시니어 돌봄과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알체라·바이엘, KB인베스트먼트서 150억 원 투자 유치

글로벌

인간을 닮은 기계들의 전쟁

스타트업

알체라, 호주 산불 감지 AI 솔루션 확대

투자 스타트업

210억 투자 유치한 ‘리얼월드’, “피지컬 AI 시장주도권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