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서 197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11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청약 건수는 23만7127건, 수량은 7억7918만주로 집계됐으며, 증거금은 약 5조1426억원에 달했다.

앞서 S2W는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5.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회사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국내외 정부기관, 대기업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산업 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신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 대상 솔루션 공급과 인터폴(INTERPOL) 장기 재계약 등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삼성화재와는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익모델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서상덕 대표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통해 S2W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영업 기반 확장과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에 집중하며 수익성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