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아트 플랫폼 ‘아투(Artue)’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OpenAI코리아 출범식에서 한국의 AI 플랫폼 사례로 소개됐다.

아투를 운영하는 아트테크 기업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대표 송보영)는 이날 행사에서 OpenAI의 협업사례로 발표됐다.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사례로 언급됐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개소식 일정 중 둘째 날 키노트 세션에서 OpenAI 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아투를 자사의 챗GPT 기술을 적용한 협업 케이스로 소개했다. 라이트캡 COO는 아투가 예술 시장에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언급된 국내 파트너사로는 GS, 토스, LG전자,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카카오, KT, 야놀자, 카페24, 티빙, SK텔레콤 등 총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아투는 이 중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투는 AI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예술 검색 및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OpenAI의 챗GPT를 도입해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아투의 검색창에 ‘A heartwarming painting’ 같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 기술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관련 그림들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사람처럼 그림을 이해하고 추천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 송보영 대표는 “AI와 예술 산업의 융합은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OpenAI 한국 출범 이벤트에서 아투가 소개된 것은 한국 기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현재 아투는 AI 검색 및 추천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증, 스마트TV 기반 확장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