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사피엔스가 교육 스타트업 단꿈아이와 협력해 실시간 AI 튜터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일 AI 튜터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목소리와 말투를 학습한 AI가 사용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돼요”라고 질문하면 AI 튜터가 설민석 강사의 목소리로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관련 배경 지식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온라인 강의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이 시스템은 학생과 강사 간 실시간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한국사, 과학 등 주요 과목에서 사용자 질문에 실시간 음성으로 답변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를 위해 음성AI API를 개선해 사용자 질문을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음성 답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수준을 넘어 문맥에 맞는 억양과 감정 표현을 반영했다. 여러 질문이 연속으로 이어져도 대화의 맥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약 1,7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5.9%로 예상되며, AI 기반 개인화 학습 경험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분석됐다.
타입캐스트는 교육업계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엔은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학습 플랫폼 ‘초코’에 타입캐스트 API를 도입해 교과 콘텐츠를 AI 음성으로 제작하고 있다.
교육지대 ‘족보닷컴’은 AI 학습 서비스 ‘풀이 TIP’에 타입캐스트를 적용해 문제 풀이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약 1,000만 문항의 풀이 설명을 음성 콘텐츠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음성AI는 학습자와 소비자의 경험을 바꾸는 AI 에이전트 기술”이라며 “교육업계를 중심으로 음성 AI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꿈아이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학생이 강사와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AI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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