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2025)의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 ‘KBW2025: IMPACT’가 23일 막을 올렸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총 300여 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KBW2025: IMPAC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릭 트럼프(Eric Trump)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공동창업자가 축사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에릭 트럼프는 축사에서 “한국은 다른 국가보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고 법제도를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확고한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창업자는 패널 토론을 통해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주장하던 글로벌 대형 은행 중 일부는 지금 그들이 운영하는 기관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며 “미국을 비트코인 인프라 선도 국가로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담당자들의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은 화상연결을 통해 “미국은 세계의 가상자산 수도를 넘어 혁신의 수도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관련 법령 정비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법제화하고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이(Sui) 공동창업자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토콜 월러스(WALRUS)를 소개하며 “앞으로 올 세상에서는 데이터가 비트코인과 같아질 것”이라며 “미스틴랩스에서는 자신이 만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보 하인스(Bo Hines) USAT CEO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테더는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제한된 사람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테더에서 그동안 계속 해왔던 것이 바로 USDT가 상호 운용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 기관에서도 이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고객을 위해서도 이 시스템을 잘 이용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메일스트롬 공동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ON) 창업자, 잭 폴크먼(Zak Folkman)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공동창업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릴리 루(Lily Liu) 솔라나재단 회장, 베로니카 카스푸티나(Veronika Kasputina) 톤 스트래티지 CEO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수이 스테이지, 스테이블 스테이지, 제로지(0G) 스테이지, 비댁스 우리은행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서 13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현장 부스는 110개에 300여 명 이상의 스피커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 8회째인 KBW2025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창립·주최하며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KBW2025:IMPACT는 팩트블록이 창립·주최하고 빗썸이 공동 주최하는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로 24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전선익 KBW 창업자·팩트블록 대표이사는 “KBW2025: IMPACT는 기술과 문화, 글로벌 자본이 만나는 가장 강력한 연결점”이라며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이 무대에 세계 각지의 리더들이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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