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개발도상국 전문가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행사 ‘2025 KOICA INNOPORT Matching Day’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8개국 개발도상국 출신의 코이카 연수생과 국내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현지 정부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 국가 및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코이카 연수생들은 지역별 전문성과 분야별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현지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 정보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기회를 얻었다. 연수생들도 기업 관계자 및 다른 국가 연수생들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케냐 출신 코이카 연수생은 “매칭데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접하며 학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창의적인 기술이 영감을 주었으며,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진솔 더 브릿지 대표는 “코이카 연수생들은 매년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하며, 귀국 후 한국 기업과 협력을 이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과의 협력은 국가 간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아직 소통의 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매칭데이가 한국기업과 연수생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카 이노포트는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협력과 사회혁신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회혁신가를 육성하고,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발협력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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