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KOICA)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 엠와이소셜컴퍼니, 사단법인 더프라미스가 공동 주관한 ‘2025 KOICA INNOPORT Matching Day(매칭데이)’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개발도상국 출신 코이카 연수생과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28일 강남구 코이카 이노포트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출신 코이카 연수생들과 15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는 참가자들 간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관심 지역과 전문 분야에 따른 소그룹 및 자유 네트워킹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매칭데이는 코이카 연수생들에게 자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 현지 정보와 전문적 조언을 제공할 기회가 됐다. 동시에 다양한 국가 출신 연수생들 간 교류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개발도상국 현지 정보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방글라데시 출신 코이카 연수생 카므룰 하산 씨는 “이노포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분야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연계되어 너무 기쁘다”며 “프로그램 이후에도 한국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더 브릿지의 황진솔 대표는 “매년 수백 명의 개발도상국 정부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코이카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한다”며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 기업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또한 “한국 안에서 우리는 글로벌 사업을 그려낼 수 있지만, 아직 한국사회에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지 않다”며 “오늘과 같은 한국기업과 개도국 연수생들이 수평적으로 협력하고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 자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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