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이 경기도·인천·제주 소방본부와 영아 전용 이송 장비 ‘베이비포드20’ 43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위코멧은 이미 세종, 충북, 경남 소방본부에 베이비포드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신생아 및 영아 이송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향상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이비포드20은 고강도 탄소 섬유로 제작돼 가볍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폭 1미터 크기로 설계돼 구급차나 헬기 등 공간이 제약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아를 옮기지 않고도 엑스레이나 CT 촬영이 가능해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돕는다.
이 장비에는 최대 900kg을 견디는 들것 고정 벨트,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위치 고정 벨트,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폼, 보온 기능을 제공하는 웜젤 매트리스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영아의 머리·발·측면 흔들림을 줄이고 긴급 상황에서도 안전한 이송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이비포드는 현재 영국 어린이병원의 항공 이송 서비스, 독일 ADAC 항공 구조대, 브라질 공군·해군의 재난 구호 및 긴급 이송 작전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응급 이송 장비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정훈 위코멧 대표는 “베이비포드는 임산부 출산 및 영아 이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장비로, 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방기관,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생아·영아를 보다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조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코멧은 이노소니언의 심폐소생술 마네킹 ‘브레이든’을 통해 기업 간 거래,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 대상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이든 온라인’으로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훈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