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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텍, 중소기업 신기술 실증 지원 3차 모집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시·컨벤션 시설 세텍(SETEC)이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세텍은 연간 130만여 명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전시·컨벤션 시설로, 네일엑스포,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경향하우징페어 등 연평균 9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1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판로개척과 제품 홍보 활동을 펼치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시공간의 혁신 테스트베드로서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텍 전시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을 시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실증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반기 1, 2차 모집을 통해 9개 기업이 선정되어 사용성 개선 및 상용화 전략 수립, 실제 사용자 피드백 확보 등의 실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차 모집에서는 전기차 화재예방 신호등 솔루션, 전기차 화재 예방 통신 시스템, 스마트 폐식용유 매입장비, 주차위치 안내 서비스가 선정됐다. 2차에서는 스마트 전시장 예약 및 동선분석 시스템, 보조배터리 공유시스템, 스마트팜, 드론·로봇 활용 건축물 안전점검, 공간·사용자 활동분석 솔루션 등이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원 유형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전시장 잔여공실을 활용한 신기술·신제품 실증으로, 드론(자율비행, 장애물 회피), 로봇(충돌회피, 시설물 점검 등), AI 기반 서비스 등이 적합한 분야다. 2,400여 평 규모의 넓은 실내공간과 9m 천정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세텍의 실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설치형 실증이다. 전시·회의 공간, 휴게시설, 주차공간 등을 활용해 환경(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모빌리티(충전 인프라 등), 스마트시티(공기질 측정, 온도·조명 자동화 시스템 등) 분야의 실증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간 지원받으며,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사업자등록된 중소기업으로,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광식 서울경제진흥원 인프라본부장은 “세텍 공간을 활용한 실증 사업은 시민에게는 미래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를, 기업에는 실사용 데이터 확보와 기술 고도화의 기회를 제공해 공공자산 활용도를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신기술·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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