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가우디오랩, AI 오디오 기술 API 플랫폼 론칭

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이 자사 기술을 담은 API 플랫폼 ‘가우디오 개발자 센터(Gaudio Developers)’를 론칭했다.

이번 플랫폼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 등 다양한 사용자가 자사 제품에 AI 오디오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기능으로는 AI 기반의 음원 분리, D/M/E(대사/음악/효과음) 분리, 텍스트 싱크가 포함됐다.

음원 분리 기능은 독자 모델을 활용해 보컬, 악기, 노이즈 등을 분리한다. 여러 악기가 섞인 음악에서 보컬이나 드럼 등 특정 소리만을 분리하거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녹음된 파일의 소음 제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D/M/E 분리 기능은 가사가 있는 음악이 흐르는 대화 장면에서의 대사 및 음악 분리 성능이 경쟁사 대비 약 2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을 위한 재제작, 배경 음악 교체를 통한 저작권 문제 해소, 클래식 영화의 복원 및 재개봉, 리믹싱 및 마스터링 등에 사용되고 있다.

텍스트 싱크 기능은 오디오와 줄 단위의 가사를 정밀하게 동기화할 수 있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실시간 가사 보기 기능 등의 기반 기술로 쓰인다. 이미 멜론, 벅스, 네이버 바이브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의 싱크를 지원해 어학 학습 등에도 활용된다.

가우디오랩은 독자 AI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일부 고객 니즈에 따라 자회사인 웨이브랩을 통해 세밀한 품질 컨트롤까지 담긴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대형 방송사까지 다양한 니즈에 적용 가능하며, 국내 여러 대형 방송사 및 일본 방송사와도 협업이 진행 중이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그간 B2B 위주로 공급되던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이번 API 출시를 결정했다”며 “개인에서 시작해 팀이나 기업 규모로도 확대가 쉬운 서비스인 만큼 다양한 면에서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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