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가우디오랩, CES 혁신상 4년 연속 수상… 누적 6관왕

재제작 AI 솔루션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로 영화 제작 및 엔터프라이즈 테크 2개 분야 석권

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이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재제작 AI 솔루션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Gaudio Studio Pro)’로 CES 2026 혁신상을 두 건 수상했다. 이로써 가우디오랩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와 함께 누적 6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는 영화 제작 및 배급(Filmmaking & Distribution)과 엔터프라이즈 테크(Enterprise Tech)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회사는 보유한 각기 다른 제품과 기술들이 모두 혁신상을 차지하면서 AI 오디오 기술 혁신의 우위를 명확히 했다.

이번 수상작인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는 가우디오랩 AI 오디오 기술의 집합체다. 이 솔루션은 더빙, 음원 교체, 자막 등 콘텐츠 수출을 위한 현지화 과정에 필요한 산발적인 작업 프로세스를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영상만 간단히 업로드하면 AI 엔진이 대사, 음악, 효과음 등을 자동으로 분리한다. 분리된 각 요소를 기반으로 배경음악 교체, AI 더빙, 자막 생성, 소음 제거, 음악 큐시트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재제작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구조적 문제를 크게 효율화한다.

특히 유사 서비스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사가 있는 음악이 흐르는 대화 장면’에서의 대사 및 음악 분리 성능은 경쟁사 대비 약 2배 뛰어난 수치를 나타내며 최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을 위한 재제작, 저작권 문제 해소를 위한 배경 음악 교체, 클래식 영화 복원 및 리믹싱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총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글로벌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하며, AI 기반의 현지화 기술을 활용해 K-FAST 채널을 구축하고 K-미디어 및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는 동시에 AI 미디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가우디오랩은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현지화 및 재제작 프로세스에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되어 신속한 글로벌 유통과 확산이 지연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분리 기술, 텍스트 싱크 기술, 음원 교체 기술 등을 하나의 솔루션에 담았으며, 가우디오랩의 기술은 이미 네이버, MBC, 멜론 등 한국의 주요 서비스들에 탑재되어 있다.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는 지난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IBC(국제방송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에게 직접 솔루션을 시연하며 시장성 평가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K-콘텐츠의 열기가 한국 문화 전반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빠른 콘텐츠 현지화와 글로벌 유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AI 오디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 AI 오디오 기술 API 플랫폼 론칭

이벤트

“2초안에 기업 보여줘야”…CES 2026 실전 전략 세미나 개최

스타트업

10주년 가우디오랩, ‘세계 표준 오디오 브랜드’ 목표 선언

이벤트

CES 전시회를 활용한 글로벌 무대 진출 공략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