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AI 솔루션 전문기업 로이드케이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로이드케이의 이번 공동연구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5년 글로벌협력형 R&D 지원사업(예비연구형)에서 전국 3대 과제 중 하나로 지난 8월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4비트 양자화, LQ-LoRA 기반 경량 미세조정 등을 목표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고성능·저자원 배포가 가능한 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효율 LLM 추론 스택’을 구축함으로써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비용과 자원을 낮추어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장 확산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는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만큼 AI 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ESG 경영 강화 및 산업 전반의 AI 확산 가속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양자화 알고리즘 분야 전문가인 MIT 김윤형 교수 연구실(MIT Kim Lab)이 해외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연구실은 FLUTE, LQ-LoRA 등 효율화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로이드케이가 총괄을 맡아 연구 성과를 DO Solution과 Global-RAG Suite와 같은 상용 AI 플랫폼에 탑재해 산업화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성능시험(MLPerf)과 ISO/IEC 표준화로도 연계될 예정이다.
김대훈 대표는 “MIT와의 공동연구는 로이드케이가 가진 산업 적용 경험과 MIT의 원천기술을 결합해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이번 협력이 국내 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활용의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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