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3일 울산 스타트업 허브 4층 운당홀에서 ‘2025 글로벌 조선해양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조선·해양 분야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울산센터와 영국 Innovate UK, Business Growth 등 영국 정부 산하기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활약 중인 양국의 스타트업 30여 개사가 참석해 공동 연구, 기술 협력,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울산센터의 조선해양 분야 스타트업 지원 전략 소개를 시작으로 전담기업인 HD현대중공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협력 사례 등을 발표하며 대기업-스타트업 간 기술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이어 영국 방문단을 대표해 Innovate UK가 주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영국 내 기술창업 지원 생태계를 소개했다.

기술 분야와 협력 수요가 유사한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되어 참가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 기업 간 논의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R&D), 해외 시장 진출,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일회성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울산의 조선해양 산업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의 글로벌 협력과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정기적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헌성 울산센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