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영국 버밍엄과 런던에서 『2025 U-Global Bridge UK』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영국 현지 기술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과 협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분야 그린테크 기업 4곳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딥비전스(대표 강봉수, 이상징후 감지 비전 AI 솔루션), 이플로우(대표 윤수한, 수소 e-bike/LEV), 시너지(대표 장권영, CVR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리티웨이(대표 정형모, 양극재 첨가제 및 실리콘 음극재) 등이다.
프로그램 전반부는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진행된다. 버밍엄은 울산과 유사한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양 지역은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을 중심으로 교류해왔다. 지난해에는 울산센터 보육기업이 버밍엄을 방문해 현지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 방문은 영국 기술 컨퍼런스 ‘버밍엄 테크 위크(2025 Birmingham Tech Week)’와 같은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기술 기업 및 기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자사 기술력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소개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첫날인 20일에는 West Midlands Growth Company, Tech West Midlands 등 영국 혁신기관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후반부 일정은 런던에서 투자 유치 및 시장 확장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한다. 참여하는 투자사들은 기후테크, 그린 에너지 분야 전문 VC들이다.
참가 기업들은 영국 정부의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담당자들과 만나 현지 진출 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영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사전 멘토링 프로그램과 한-영 공동 웨비나를 통해 준비 단계를 거쳤다. 웨비나를 통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참가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김헌성 울산센터 대표는 “사전-현지-사후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영국 방문이 참가 기업들에게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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