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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모터스, 이륜차 전동화 사업 본격화… 베트남 시장 겨냥

(왼쪽부터) 이브텍 손규선대표 블루윙모터스 김민호대표 이엘티 양희원 대표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기업 블루윙모터스가 배터리 전문기업 이브텍,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이엘티와 이륜차 전동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세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국내외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르면 블루윙모터스는 사업 총괄 관리를 맡는다. 전체 사업 기획, 정부 및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 운영 관리 등이 블루윙모터스의 역할이다. 이브텍은 전동화 키트와 배터리 시스템 개발·공급을 담당하며, 이엘티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 설계 및 구축, 태양광 연계 충전 인프라를 책임진다.

블루윙모터스는 현재 환경부의 이륜차 전동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동화 기술 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전동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이륜차 전동화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블루윙모터스가 특히 주목하는 시장은 베트남이다. 베트남 정부는 2026년 7월 1일부터 하노이 도심(1번 순환도로) 내에서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한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긴급 과제’를 담은 제20호 지시에 공식 서명하면서 이 방침이 확정됐으며, 이후 제한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블루윙모터스가 내세우는 전략은 ‘K-컨버전’ 기술이다. 기존 유류 오토바이를 전동화하는 컨버전 방식은 신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정부의 전동화 정책과 맞아떨어진다. 환경부 용역을 통해 검증된 한국형 전동화 기술을 베트남 시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윙모터스 관계자는 “환경부 용역을 통해 검증된 K-컨버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베트남의 오토바이 규제 정책에 맞춰 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브텍 관계자는 “배터리 쿨링 시스템을 통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력으로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엘티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진정한 친환경 전동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환경적 가치와 함께 일자리 창출, 운영비 절감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계획이다. 국내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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