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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컴퍼니, AI 디자인 플랫폼 ‘슈케치’ 공개

슈즈테크기업 크리스틴컴퍼니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PFB 2025(패패부산 2025)’에서 생성형 AI 기반 신발 디자인 플랫폼 ‘슈케치(ShoeCatch)’ 베타 버전을 공개 시연했다.

정식 클로즈 베타는 2025년 11월 초 공개될 예정이며, 신발 산업 특화형 인공지능(버티컬 AI)을 활용한 실증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PFB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발·패션 전시회로, TKG, 창신, 트렉스타, 데상트, 무신사 등 주요 신발 및 패션 기업 관계자들이 크리스틴컴퍼니 부스를 방문하여 서비스를 체험했다.

슈케치는 브랜드 컨셉트 프롬프트나 스케치,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형태, 소재, 컬러를 제안해 디자인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AI 가상 피팅 모델을 통해 신발 착용 이미지를 생성하고, 무드보드, 제품 홍보 영상, 웹페이지 상세 콘텐츠까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제품 사진이나 화보 촬영 없이도 즉시 홍보 이미지와 프로모션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슈케치는 신발 디자인, 제조, 브랜딩 과정을 ‘하나의 캔버스 작업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AI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특화형(Vertical) AI 플랫폼이다. 디자인, 원가, 제조 데이터를 통합하여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신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AI가 제안한 디자인을 제조공장 데이터와 매칭하고 착화 이미지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한다.

한편, 크리스틴컴퍼니는 오는 11월 6~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네이버 DAN 2025(Design & AI Network 2025)’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참가한다. DAN 2025는 네이버가 주관하는 통합 콘퍼런스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네이버의 최신 기술과 전략을 선보이는 행사다. 크리스틴컴퍼니는 행사 현장에서 AI 디자인 워크플로우 시연과 함께 베타 참여 신청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슈케치는 AI가 산업의 보조 도구가 아닌, 하나의 창작자이자 생산 주체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신발 산업의 버티컬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슈케치는 이번 시연과 DAN 2025 참가를 통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2026년 1월 CES 출품과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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