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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삶을 바꾸는 혁신, 8년째 디테크가 만든 따뜻한 기술 생태계

AI·VR·웨어러블로 확장된 장애인 접근성 혁신의 무대

법무법인 디엘지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8회 디테크(D-Tech)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디테크는 장애로 인한 일상 속 제약을 기술과 디자인으로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발굴하는 공익 공모전이다. 법무법인 디엘지를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JYP엔터테인먼트, 서일이앤엠, 탭엔젤파트너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후원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큐베이팅 트랙(Track 1)’과 ‘액셀러레이팅 트랙(Track 2)’으로 구성돼, 각각 아이디어 단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실제 서비스 또는 시제품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사전 멘토링 과정을 통해 참가팀의 기획 완성도를 높이고, 국회의원회관 및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본선 심사를 진행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공공성과 실현성이 강화된 방식으로 운영됐다.

트랙1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이음’팀이 차지했다. 이음은 시각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리혈 자동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안해, 장애 여성의 건강과 자립을 돕는 실질적 해결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서울시장상)과 에듀테크산업협회장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데이지(DAISY)’ 도서 자동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페어’팀, 우수상(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복지정보 제공 AI 툴을 선보인 ‘휴먼랩스’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회장상은 MobilityX(배리어프리 스마트 버스정류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은 DAF(지체장애인용 멀티 도마)가 각각 수상했다.

트랙2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온기소리’가 선정됐다. 온기소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화형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음성인식과 촉각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혁신적 보조기기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서울시장상)은 무동력 기능성 손가락 의수를 개발한 반조, 우수상(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보조기기를 출품한 온빛연구소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컨텐츠다는 VR+AI 기반 발달장애인 직무훈련 콘텐츠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회장상과 에듀테크산업협회장상을, 스코플은 AI 활용 장애인 채용 플랫폼으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기술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선과 장애 이해의 깊이를 함께 평가해, “장애 당사자의 삶에서 출발한 실질적 혁신”이라는 디테크의 본래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디테크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기술과 포용이 만나는 사회혁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장애를 넘어 모두가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디엘지가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염형국 디엘지 공익인권센터장(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 역시 “이번 공모전은 장애로 인한 제약을 기술과 디자인으로 해결하려는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실제 현장 변화를 이끄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팀에게는 총 3,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탭엔젤파트너스 및 MYSC 엑셀러레이팅 참여, 법률·회계·특허 자문, 기업 투자 유치 지원, 선배 창업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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