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금융 기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이상학 교수와 개발도상국의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금융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한다. 어피닛은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경험과 서울대학교의 연구역량을 결합해 금융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위한 AI 기반 금융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측이 개발하는 AI 금융 정책 최적화 및 리스크 관리 엔진은 현지 거시경제 변화, 고객 행동 패턴, 금융 상품군 등의 변동성을 머신러닝으로 반영하여, 금융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연체율 등 리스크를 줄여 서비스의 지속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피닛 조성준 사업 전략 담당 이사는 “어피닛 AI 금융 플랫폼은 금융 소외 계층의 서비스 접근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역할을 지속하려면 수익성도 성장해야 하며, 이번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서 비즈니스 이익률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국가에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피닛의 AI 파이낸스 디시저닝 플랫폼은 대안신용평가(ACS) 엔진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 모델을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 투자, 신용카드 등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는 인과추론, 의사결정 예측, 시계열 모델링(GRU, TCN), 비정상적 데이터 환경 하의 정책 평가 및 리스크 관리 알고리즘 개발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 엔진, 거시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오픈 데이터셋·소스코드를 연구 산출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이상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의 경제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정책 안정성과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분석 툴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어피닛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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