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타이어 기술 스타트업 반프가 자율주행차량용 지능형 타이어 시스템 ‘BANF TireSafe’로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반프가 CES에서 두 번째로 혁신상을 받은 것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반프는 차량기술 및 첨단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에서 수상했다. BANF TireSafe는 실시간 타이어 블로우아웃(Blowout) 및 슬로 리크(Slow Leak) 감지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타이어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미국 도로에서는 매년 타이어 고장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NF TireSafe는 타이어에 장착된 ‘iSensor’가 3축 가속도계를 활용해 초당 4,000회의 데이터를 샘플링하며, 무선 스마트 프로파일러를 통해 회전 중인 타이어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분석으로 공기 누출(슬로 리크) 및 타이어 파열(블로우아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통합 차량관리 대시보드를 통해 경보를 발송한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120년간의 타이어 역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반프는 타이어 프로파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차량 안전성과 연비 경제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상용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반프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20개 이상의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및 물류 업체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도 선정되어 완성차 업계와 협업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