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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렙, 생성형 AI 부정행위 차단 ‘Monito+’ 출시… 모니토 보안 기능 고도화

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이 생성형 AI 기반 부정행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응시자 기기 환경에서 비허용 프로그램과 외부 기기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한 ‘모니토 플러스(Monito+)’를 출시했다.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외부 프로그램 실행, 가상 장치 활용 등 비가시적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기존 화면·웹캠 중심 감독 방식만으로는 시험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렙은 기존 모니토의 AI 기반 감독 체계에 더해 설치형 보안 브라우저를 통해 응시 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모니토 플러스는 설치형 시험 보안 브라우저로 응시자 기기의 운영 환경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시험 중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USB·블루투스 등 외부 기기 연결, 원격제어 프로그램, 메신저, 개발 IDE, 가상 웹캠 사용 등 부정행위 시도를 자동으로 탐지하며, 시험 진행에 영향을 줄 경우 중단시킬 수 있다.

이에 더해 비가시 영역 부정행위 대응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 감지 기술을 통해 혼잣말, 이상 음성, 외부 소리를 포착하고, 얼굴 자동 인식 기능을 적용해 가상 장치나 사전 녹화 영상 사용을 차단,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모니토는 국내 기업·기관의 채용시험과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지원하는 AI 기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AI 엔진이 응시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비정상 패턴을 자동 식별하고 차단하는 감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KBS,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약 700개 기관이 모니토를 도입했으며, 국내 5대 은행과 10대 그룹 모두 모니토를 활용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국민대, 서강대, KAIST가 운영 중이며, 서울시립대는 2026년 도입을 확정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기기 환경과 프로그램에서도 발생하면서 이를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모니토 플러스는 비허용 프로그램 및 외부 기기 감지 기능을 강화해 응시 환경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모니토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정한 평가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렙은 올해 안으로 AI 활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AI 과제테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LLM 기반 도구 사용 과정을 분석하는 테스트 방식으로, 개발자 직무 중심으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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