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ZDVC)가 AI 기반 실물자산 거래소 ‘드르륵(DRRRK)’ 운영사인 알알알코리아(RRR Korea, 대표 장세민)에 프리시드 투자를 집행했.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드르륵’은 파편화된 실물자산 유통 채널을 통합해 판매자와 바이어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등록, 입찰, 정산의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거래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판매자가 물품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의 바이어가 자동 경쟁 입찰에 참여해 48시간 이내에 최적 조건으로 거래를 완료하는 역경매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거래의 시세 비교 및 신뢰도 확인 절차를 효율화했다.

지디벤처스는 드르륵이 실물자산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드르륵은 AI 기반의 실거래 시세 정보를 제공하여 판매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바이어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매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알알알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실물자산 유동화를 넘어 투자형 거래소 구축에 나선다. 소액으로도 실물자산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산 소유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산의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거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드르륵은 판매자 중심의 구조를 통해 실물자산 시장에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제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초기 혁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디벤처스는 글로벌 B2B 송금 인프라 플랫폼 ‘쉴드 시큐리티’, AI 마케팅 디자인 서비스 ‘테르밋’, 주류 브랜드 ‘마타리’ 등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