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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앤컴퍼니 ‘핀트’, 연금계좌 AI 운용액 1000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연금계좌 투자일임 및 자문 운용금액(AUM)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인연금저축 일임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일임·자문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회사 측은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계좌 운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금저축과 IRP는 합산하여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 시즌 주요 자산관리 수단으로 꼽힌다.

핀트의 연금저축 투자일임 운용액은 1년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초 300억 원 규모였던 운용액은 같은 해 11월 470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740억 원을 넘어섰다. 고객들의 계좌당 평균 운용 금액 또한 서비스 초기 342만 원 수준에서 11월 말 기준 1115만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동으로 매매 및 리밸런싱을 수행한다.

올해 진출한 IRP 부문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자문 서비스와 4월 일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이후, 11월 기준 운용액 260억 원을 달성했다. 핀트의 IRP 일임 서비스는 투자자의 성향, 기대수익률, 은퇴 시기 등을 반영해 자산을 배분하며 펀드 및 ETF로 운용된다. 현재 디셈버앤컴퍼니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등 12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IRP 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노후 준비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계좌가 필수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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