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티비지파트너스가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남서부에서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오픈그라운드(Open Ground)’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서부 권역에서 추진된 스타트업 육성 결과를 공유하고, 기술 실증(PoC)과 기업 협력,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오픈그라운드 운영을 맡은 티비지파트너스는 대·중견기업과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PoC부터 사업 협력, 후속 투자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도입했다.
프로그램에는 셀트리온, 동구바이오제약, 조광페인트, 신신제약, 오토닉스, 경신홀딩스, 현대공업 등 7개 대·중견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운영사는 기업별 수요를 분석해 바이오 및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20개사를 발굴했으며, 이 중 협력 가능성이 높은 6개사를 선정해 총 3000만 원 규모의 PoC 실증을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기업 간 협력 사례가 발표됐다. 셀트리온과 에이인비, 신신제약과 리소리우스, 동구바이오제약과 엠피오스, 경신홀딩스와 어썸레이, 오토닉스와 포디아이비전, 현대공업과 케이에이한국자산관리 등이 각 사의 PoC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앞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앱파인더테라퓨틱스와 티비지파트너스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투자 유치 과정을 설명했다.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케이런벤처스 등 전문 투자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와 바이오 분야 특화 펀드 연계, 기술 실사, 후속 투자 등을 검토했다.
이지선 티비지파트너스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에는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오픈그라운드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사업 확장 기회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에는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검사, CNT 기반 경량전선 소재, 로봇 3D 센서, 인지·정서 모니터링,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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