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플리토의 언어 데이터와 STT(Speech-to-Text) 기술을 결합한 B2C 통번역 서비스다. 최대 37개 언어를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다국적 참여자 간의 실시간 대화를 돕는다.
이번 정식 버전의 핵심은 ‘빠른 대화(Quick Chat)’ 기능이다. 이 기능은 기기 하나로 대화하는 ‘대면대화’와 각자의 기기로 접속하는 ‘QR대화’ 모드로 나뉜다.
‘대면대화’ 모드는 호스트 기기 한 대로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지원한다. 대화 중 여러 언어가 섞이더라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언어 변화를 감지해 즉시 번역 결과를 보여준다. ‘QR대화’ 모드는 호스트가 생성한 QR코드를 스캔하여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각자 자신의 기기에서 설정한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차별화된 기능으로는 ‘사용자 맞춤 커스터마이징’이 도입됐다. 사용자가 업무용 문서, 논문, 링크드인 프로필, 유튜브 링크 등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학습해 개인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유 명사나 전문 용어, 사용자의 말투 등을 반영한 개인화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플리토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개인 사용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B2C 통번역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정식 출시는 AI 통번역 기술이 개인의 언어적 특성과 의도까지 파악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플리토의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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