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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네이션, 앱 누적 다운로드 200만 돌파… ‘AI 데이터 댐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앱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이용자 확대를 넘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케어네이션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경쟁력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케어네이션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서대건 각자대표(KAIST 바이오뇌공학 박사)는 이번 200만 다운로드 달성에 대해 “단순한 수치를 넘어 AI 머신러닝을 위한 거대한 ‘데이터 댐’이 완성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대표가 이끄는 ‘데이터 랩(Data Lab)’은 국내 주요 대학 석·박사급 전문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플랫폼에 축적된 200만 건의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분석해 케어네이션만의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견원 대표가 구축한 플랫폼 인프라 위에 서 대표의 기술력이 더해져 데이터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구조다.

케어네이션은 간병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행, 가사돌봄, 아이돌봄, 산후돌봄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술 구현에 활용된다.

케어네이션은 내년 상반기 ‘방문요양 온라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 대표는 “복잡한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AI가 분석해 수급자가 전국 어디서나 합리적인 매칭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케어네이션은 이제 플랫폼 단계를 넘어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으로 진화했다”며 “축적된 데이터와 공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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