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동향] 실리콘밸리 전설적인 VC ‘피에르 라몬드’, 포메이션8에 합류
실리콘밸리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불리고 있는 벤처 캐피탈리스트 피에르 라몬드(Pierre Lamond)가 코슬라 벤처스 퇴사 이후 포메이션8(Formation 8)의 고문으로 합류한다.
라몬드는 반도체 산업 초기에서부터 활동하여, “페어차일드 반도체” 및 여러 반도체 회사에서 역임을 하다 1980년 초부터 벤처 투자를 시작하였다. 그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에 1982년에 합류하여 Cypress Semiconductor, Microchip Semiconductor, Vitesse Semiconductor 그리고 Redback Networks 등 반도체 및 인프라 관련 기업에 성공적인 투자를 하였으며, 2009년도에는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에 합류하여 클린 테크 및 전문 지식 기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였다.
코슬라 벤처스를 떠난 이후 어떠한 벤처 기업에도 합류하고 있지 않고 있었던 라몬드는 최근에 급 상하고 있는 포메이션 8의 고문 역할로 참여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의 참여로 인하여 포메이션 8 의 유기돈(Gideon Yu), 짐킴(Jim Kim) 공동대표와 다시 재회 할 수 있게 되었다. 유기돈 대표는 YouTube의 CEO로 합류 이후에 라몬드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세쿼이아 캐피탈 및 코슬라 벤처스에서 같이 근무를 하였고, 짐킴 대표 또한 포메이션8 합류 전에 코슬라 벤처스에서 라몬드와 함께 벤처 투자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라몬드가 코슬라 벤처스를 떠난다는 애기를 들은 유기돈 대표와 짐킴 대표는 바로 라몬드를 찾아가 포메이션8의 합류를 적극 섭외하였고, 그 결과 전임 파트너는 아니지만 포메이션8의 고문으로 합류시키게 되었다. 유기돈 대표는 “전설적인 명성을 가진 그가 합류하였다는 것은 포메이션8 이 성공 괘도에 올랐다는 증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포메이션8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톱25’ 벤처캐피털 중 하나로, 자타공인 최고의 투자자들로 손꼽히는 Joe Lonsdale, Jim Kim, Brian Koo(구본웅) 파트너들이 설립하였다. 포메이션8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20억달러에 팔린 오큘러스VR 투자로 10배 넘는 수익을 올린 데 이어 리레이트아이큐(RelateIQ)가 세일즈포스닷컴에 3억90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또다시 다섯 배가량 수익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