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 한 해 블로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생성된 블로그 콘텐츠의 양적·질적 데이터와 이용자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블로그에 발행된 총 게시글 수는 3억 3천만 개로 집계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분마다 약 600개의 새 게시물이 생성된 수치다.

블로그 순방문자 수는 4,5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간의 관계 맺기를 나타내는 ‘이웃’ 추가 건수는 1억 4천만 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약 40만 건의 새로운 이웃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이용자 연령층 분석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자신의 취향을 기록하는 캠페인인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의 경우, 전체 참여자의 80%가 1030세대로 집계됐다. 네이버 측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기록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영화, 책, 음악 등 특정 콘텐츠 정보를 첨부하는 ‘글감’ 기능을 활용한 게시글 수는 약 7천만 개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음악, 책, 영화 순으로 활용 빈도가 높았다.

네이버는 전체 트렌드 결산과 함께 개별 이용자의 활동 내역을 분석한 ‘마이 블로그 리포트’도 서비스한다.

해당 리포트는 AI 분석을 통해 지난 1년간 이용자가 작성한 글의 주요 주제, 자주 첨부한 글감, 글 작성 스타일, 주로 사용하는 단어, 활동 시간대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리포트 공개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이용자가 자신의 리포트를 확인하고 공유하면 OGQ 스티커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해 3억 3천만 건의 기록이 축적된 것은 블로그가 개인의 기록 공간이자 커뮤니티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