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핵심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Gartner Magic Quadrant)’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부문에서 6년 연속 ‘리더(Leader)’로 선정됐다.
가트너의 이번 보고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플랫폼 서비스(PaaS) 형태로 제공되는 DBMS 솔루션을 대상으로 실행 능력과 비전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DBMS 제품 전반에 대한 서버리스 지원과 더불어, 컴퓨팅·메모리·스토리지를 분리한 ‘폴라DB(PolarDB)’의 혁신적인 3계층 아키텍처 등 고도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DBMS, 멀티모달 데이터 관리, AI 엔지니어링, 거대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AI 플랫폼을 구축, 외부 기술 의존 없이 자체 요소만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하이퍼스케일러 벤더로서의 강점이 높게 평가됐다.
페이페이 리(Feifei Li)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제품 사장은 “에이전트형 AI 시대를 맞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앱사라DB(ApsaraDB)’는 ‘AI 준비(AI-ready)’가 된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6년 연속 리더 선정은 데이터와 AI의 결합 가치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실제 글로벌 기업의 도입 사례로도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해 중국 내 ‘의약품 이상 반응 보고 도구’를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애널리틱DB(AnalyticDB)’ 벡터 엔진과 기업용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적용, 자체 의료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Qwen’ LLM을 효율적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방대한 의학 문헌을 분석하고 약물 부작용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고 효율성은 300% 높아졌으며, 정확도는 기존 90%에서 95%로 개선됐다.
가트너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를 위한 DBMS 혁신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능이 내장된 DBMS에 대한 기업 지출은 2028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신 DBMS가 AI 모델 학습과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11월 가트너의 ‘생성형 AI 혁신 가이드’에서도 인프라, 모델 제공, 엔지니어링, 지식 관리 앱 등 4개 부문에서 ‘이머징 리더(Emerging Leader)’로 선정되며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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