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블루포인트, ZVC·인바디서 100억 원 투자 유치… “딥테크 글로벌 진출 지원”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제트벤처캐피탈(ZVC)과 인바디로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과 인바디가 각각 50억 원씩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투자 라운드에서의 구체적인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ZVC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인 A홀딩스 산하 ‘LY 주식회사(LY Corporation)’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블루포인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기술 사업화 프로세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ZVC가 보유한 일본과 미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ZVC 측은 블루포인트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한국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와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한다. 인바디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에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접목해, 관련 분야 스타트업의 시장 탐색과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블루포인트는 현재까지 누적 400여 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특히 핵융합, 양자컴퓨팅, 방산 AI 등 기술 장벽이 높은 딥테크 분야에 집중해 왔으며, 토모큐브, 인벤티지랩, S2W, 노타 등의 포트폴리오사를 배출했다. 현재 LG전자, LG유플러스, 포스코홀딩스 등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도 진행 중이다.

황인준 ZVC 대표는 “블루포인트는 딥테크 분야에서 기술 전문성과 초기 검증 역량을 입증해 온 파트너”라며 “ZVC의 한국 딥테크 생태계 진입과 국내 기술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초기·딥테크 분야에서 쌓아온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남기기


관련 기사

투자

기후테크 스타트업 뉴톤, MYSC에서 시드 투자 유치

투자

식자재마트 DX 플랫폼 애즈위메이크, 시리즈 C2 투자 유치

투자

인포유금융서비스,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

투자

해바캄, MYSC에 투자 유치… “AI·IoT로 친환경 스마트 방역 시장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