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매출 14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전년 동기(112억 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일본, 미국, 대만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 중 일본이 핵심 시장으로, 9월까지 약 8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글로벌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매달 매출이 상승했으며 월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MZ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콜로소 재팬 홈페이지 이용자 분석 결과, 18~24세 비중이 가장 높았고 25~34세가 그 뒤를 이었다. 빠른 진로 결정과 실무 기술 습득을 중시하는 일본 청년층의 수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대만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는 직업 스킬 교육 플랫폼 ‘콜로소’다. 디자인, 일러스트, 3D, 영상 등 언어 장벽이 낮고 직관적인 학습이 가능한 시각 기반 콘텐츠를 제공해 국가별로 고른 수요를 이끌어냈다. 말레이시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네코지라’의 강의는 국경을 초월해 높은 수강률을 기록했다.
콜로소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태양의 서커스 CEO 다니엘 라마르,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등 글로벌 거장들과 협업한 콘텐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주인공 성우 마츠모토 리카 등 현지 유명 인사를 강사로 기용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최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을 동시에 수상했다. 서비스탑은 콘텐츠·헬스케어·핀테크 등 6대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총 9개사에만 수여되는 포상이다.
이강민 대표는 “이번 성과는 데이원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며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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