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창작자 위한 콘텐츠코리아 랩, 판교에 문 열어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전문 지원시설인 ‘콘텐츠코리아 랩’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도에 문을 연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에게 이종 분야 전문가와의 융합 및 협업을 도와주고, 사업기획안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시제품 제작과 창업을 위한 전문가 지도를 제공한다. 이와 유사한 해외 사례로는 ‘MIT 미디어랩’(美)과 ‘라운드하우스(英)’ 등이 대표적이다.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판교 공공지원센터 내 6층과 7층 총 면적 1840.62㎡(557평 상당)규모로 위치하고 있으며, 3D프린터, 카메라가 구비된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및 창작팀의 작업실 및 협업 공간, 각종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카카오 상생센터’ 등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또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시제품 제작 교육과 창업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를 계기로, ‘아이디어 융합, 창작, 창업,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한 공간에 구축하게 됐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아이디어 융합과 창작을, 같은 건물 8층과 9층에 위치한 또 하나의 콘텐츠 창업지원 공간인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예비창업과 기업 활동 지원을 담당해 문화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全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중앙정부와 협약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더욱 효과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29일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성남시-카카오 간 MOU’체결식도 함께 개최됐다. 카카오는 협약에 따라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 앞으로 5년간 10억 원을 기부하고, 7층 공간 일부를 ‘카카오 상생센터’로 공유하며 IT기반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차별화된 고급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MOU를 통해 지역 내 중소 파트너는 물론 다양한 창작자들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 인력 양성 및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카카오 상생센터를 통한 파트너 지원 및 투자로 건강한 IT 생태계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모바일 스마트 콘텐츠 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상생기금을 투자해 카카오 상생센터 설립 및 중소 파트너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넘치는 끼와 상상력을 가진 개인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좋은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청년들의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또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신나는 놀이터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 제일의 창의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