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와 중국 시장을 잇는 가교 되겠다’ 트라이벨루가 개관
트라이벨루가 릴리 루오 대표
[플래텀 구슬 기자] 오늘 16일(목)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중국계 인큐베이팅 센터 트라이벨루가의 개관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트라이벨루가는 베이징 및 서울 두 곳에 허브(Hub)를 두고 다양한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중국 및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인큐베이터이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서울 신사동에 6층 규모의 대형 인큐베이팅 센터를 마련하였으며 오늘 개관 소식과 함께 트라이벨루가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트라이벨루가의 창업자 릴리 루오(Lili Luo) 대표는 “트라이벨루가는 환경, 헬스케어, 교육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여 한국, 중국 및 실리콘밸리로 진출시킬 계획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의 초기투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하였다.
트라이벨루가는 중국, 실리콘밸리, 한국 3개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투자, 환경, 헬스케어, 교육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여 중국향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인 인큐베이팅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메릴린치와 세일즈포스닷컴에서 글로벌 투자 경력을 쌓은 앤드류 리(Andrew Lee) 대표가 수석 고문으로 참여하였으며,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 에드워드 라우(Edward Lau, 홍콩 및 영국 변호사), 게리 호(Gary Ho, 캘리포니아 변호사)가 사외 고문으로 활동한다.
트라이벨루가가 주력하는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중국 내 소호 시리즈 프로젝트를 이끄는 유칭 대표(Yu Tsing, 부동산 운영 및 관리 부문 전문가)와 창의적인 건축 설계 프로젝트 전문가인 니콜라스 푸 대표(Nicholas Phu, 건축 전문가)가 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여 VCNC(커플메시징 앱 ‘비트윈’ 개발사) 박재욱 대표가 스타트업 리더십 고문으로 활동한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패트릭 존 버트(Patrick John Burt, 전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 시장, 현 팔로알토 시의회 의원) 의원을 초청하였다. 그는 오늘 간담회에서 ‘실리콘밸리가 성공적인 혁신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소’와 ‘트라이벨루가의 의미’를 발표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밸리는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곳이다. 특히 팔로알토는 스타트업의 발생지로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이룩해왔다. 10만명에 불과한 도시가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곳이 되었다. 그렇다면 팔로알토가 어떻게 기술 요충지가 되었을까? 훌륭한 대학(기술 발전의 최첨단에 서있는 세계 최고의 대학), 투자자, 법률, 기술 자문들이 실리콘밸리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 하나의 회사가 수일만에 세워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은 많은 스타트업의 실패 사례를 경험하면서 실패 노하우로 좋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최근 들어 실리콘밸리는 동양과 서양의 혁신을 이어주는 환경을 만드려고 한다. 새로운 시장이 중국계 미국인이고 그의 부인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을 구축하려고 하며, 아시아와 실리콘밸리를 잇고자 한다. 이에 트라이벨루가는 실리콘 밸리와 아시아 특히 중국과 한국을 잇는 강력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트라이벨루가는 한국에서 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3곳은 서울에 마련된 트라이벨루가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하여 글로벌 자문들의 멘토링 커리큘럼을 받는다. 커리큘럼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효과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재정적 지원까지 진행하려고 한다.
6층 규모의 인큐베이팅 센터 빌딩은 트라이벨루가의 고문인 니콜라스 푸가 환경과 혁신을 주제로 설계한 건축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과 회의실, 수면실과 요가 스튜디오와 게임룸 등 여가 시설까지 갖추었다.
마지막으로 릴리 루오 대표는 부동산, 기술, 마케팅, 이벤트 기획 및 홍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 걸쳐 중국과 미국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기업가로, 중국 내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을 다수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