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Annie 주간 리포트 #6] 2014년 3분기 전 세계 앱 시장 분석 리포트
[플래텀 구슬 기자]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AppAnnie)에서는 분기마다 앱 스토어별/국가별/카테고리별로 앱 시장에 대한 심층조사를 실시하여 업계의 거시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고있다. 해당 리포트는 전 세계 150개국의 i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분기별 지표 분석 자료를 제공하기에 글로벌 앱 시장 경제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얼마전 앱애니가 공개한 2014년 3분기 전 세계 앱시장 분석자료다.
이번 3분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메시징 앱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였다. 구글플레이의 전체 다운로드 수가 여전히 iOS 앱 스토어를 앞서지만 매출이 발생하는 유료 앱의 경우 iOS 앱 스토어의 다운로드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분기 구글 플레이 전체 앱 다운로드 수가 iOS 앱 스토어보다 60%이상 높아
자료를 보면 신흥 시장에서는 여전히 구글 플레이가 선전하고 있다. 3분기 iOS 다운로드 건수보다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가 60%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작년 3분기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가 iOS보다 25% 정도 높았으나 1년이 지난 현재 60%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하였다는 점이다.
반면 iOS의 3분기 유료 앱 매출이 구글 플레이보다 높게 나타났고, 구글 플레이 앱 매출 대비 60%이상 매출을 더 올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iOS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일본이 큰 시장으로, 일본 iOS 앱 스토어 매출이 전 세계 iOS 매출 실적에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메시징 앱 다운로드 수가 iOS와 구글 플레이에서 모두 높아
메시징 앱은 항상 상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3분기 동안 메시징 앱의 다운로드 건수에도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났다. 주요 원인은 ‘페이스북 메신저’ 앱으로 이 앱이 페이스북 앱에서 별도 기능 앱으로 분리되면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해나갔고, 지난 7월과 8월 사이에 페이스북 메신저 앱 다운로드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지난번 포스퀘어가 사용자 경험을 심플하면서 집중력있게 재구성하기 위해 스웜(Swarm) 기능을 별도 앱으로 분리하였던 것처럼, 페이스북 또한 기능별 앱 분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능별 별도 앱을 구축함으로써 퍼블리셔들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다수의 앱을 탐나는 위치인 상위권 리스트에 올려 경쟁자들과 맞서고 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라인(Line) 덕분에 iOS와 구글 플레이의 다운로드 수가 증가한 부분도 있다.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건 증가의 핵심 지역
지난 분기(올해 2분기)에 이어 브라질과 인도의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기 동안 전 세계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을 살펴 본 결과, 브라질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신흥국 중 스마트폰 분야의 주요 시장으로 꼽혔고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가 분기마다 2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향후 4년간 스마트폰 보급률이 두 배씩 증가하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전체 4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네시아 인구 규모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으며, 젊은 세대와 중산층 인구 규모가 두터워 시장 매력도가 높다. 인도네시아 내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향후 4G 네트워크 보급이 확산된다면 현지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및 각종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앱애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