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플레이 상에서 K-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탭을 한국에 신설한다.

구글플레이는 이번 달부터 메인 화면에 엔터테인먼트 탭을 추가해 앱 마켓을 넘어 콘텐츠 허브로 기능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탭에서는 숏폼 드라마, 웹툰, 영화·TV, K-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슬램덩크’ 등 인기 콘텐츠의 미리보기를 제공하며,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해당 모바일 앱으로 바로 연결된다. 또한 티빙, 왓챠 등 OTT 앱의 트레일러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인기 영화 보러가기’, ‘주간 인기 드라마’ 섹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앱 타이틀에 검색어가 포함된 앱만 결과에 나타났지만, 이제는 ‘폭군의 셰프’ 같은 콘텐츠명으로 검색하면 해당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앱과 플랫폼 목록을 보여준다.

독점 에디토리얼 섹션에서는 최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한다. 세븐틴 10주년·월드투어 기념 콘텐츠, 스페셜 투어 굿즈, 콘서트 티켓,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등을 소개하며, ‘슬램덩크’ 관련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우라쉬 마보드 구글플레이 게임 총괄 부사장은 “구글플레이는 단순 스토어가 아닌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이용자 경험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숏폼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며 K-콘텐츠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엔터테인먼트 탭을 통해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앱과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즐기고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탭을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 앱을 즉시 연결해 주는 허브가 되어 이용자들이 몰랐던 새로운 콘텐츠와 장르를 발견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우선 출시된 엔터테인먼트 탭은 추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