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말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130개 중 벤처기업이 6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사)벤처기업협회는 산업부에서 매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중에서 벤처기업을 선별하고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 현황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위 벤처기업수는 2013연말 기준으로 총 63개, 전체 130개 중 4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1회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187개 중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은 총 93개(49.7%)였다. 이는 벤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우수성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 93개를 토대로 분석하면 업종별로는 기계·제조·자동차(35.5%),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8.3%) 음식료·섬유·(비)금속(17.2%) 등에 많이 분포해 있으며 일반 벤처기업과 유사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비 등 첨단 분야 품목 외에도 신흥국 등 틈새시장을 활용한 적정기술 및 전통제조기술 분야에서도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품목들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도출한 성장유형은 대기업 동반성장(30.0%), 국산화 개발(28.0%), 핵심기술 선점 (16.1%), 한국 전통제품(15.1%), 세계화 틈새시장 집중(10.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기간은 평균 14.6년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S/W개발 업종(6.3년)이 가장 짧은 반면, 기계·제조·자동차 업종(16.2년)이 장시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5년 이내에 1위를 달성한 벤처기업은 18개로 이들 업종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및 금속가공 등으로 나타났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성공 핵심요인은 과감한 R&D 투자 및 수출 다변화 등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평균 31개국에 수출하고 있었으며, 21개국 이상 수출하는 벤처기업은 전체 54.5%를 차지하여 글로벌 진출 전략이 우수함을 입증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벤처기업은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을 개발해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정부 들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실현 등 노력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 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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