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s Story #159]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직원을 만족시킨다’ 여행박사 주성진 대표
[플래텀 손요한] 투자와 인수합병을 몸집을 불리고 있는 옐로모바일이 그동안 진행한 건 중 지난 7월 인수합병한 여행박사 건은 역대 최대 규모다. 당시 주목해서 본 것은 옐로모바일의 투자행위나 금액이 아니라 여행박사라는 회사 자체였다. 이 회사 꽤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직원수 240명, 매출 2,000억 규모인 중견기업임에도 대표와 간부급 직원을 직원투표를 통해 선임한다. 게다가 일정 지지율을 넘지 않으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실제로 창업자인 신창연 대표는 내규로 정해진 지지율 70%를 넘었음에도 본인의 공약인 80%에 도달하지 못해(79.2%득표) 자진 사임하기도 했다.
또한 여행박사의 36가지 직원복지제도는 대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소소하게는 도서구입비용 지원(무제한)을 비롯해 가족과의 해외여행, 성형수술 지원까지 다양하다.
여행박사는 통념적으로 보면 벤처나 스타트업이 아닌 이미 15년차 중견기업이다. 하지만 2008년 회사의 문을 닫을뻔한 위기를 직원들과 함께 이겨낸 또다른 의미의 스타트업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직원투표를 통해 여행박사 수장에 오른 주성진 대표를 만나 회사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기업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여행박사 주성진 대표
본인소개 부탁드린다. 여행박사 입사 스토리도 남다른 것으로 알고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여행박사의 대표를 맡고있다. 회사와는 고교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인연을 맺었다. 2002년 11월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한 계단씩 올라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에서만 있었기에 평생동안 이력서를 단 한 번도 써본적이 없다. 회사를 다니다 군복무도 했고.
본인이 대표가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여행박사의 팀장급 이상은 모두 직원투표로 선출된다. 대표도 마찬가지다. 대표의 경우 규정상 70%의 찬성표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창업주가 경선에서 80%로 공약을 했고 이것이 근소한 차이로 이루어지지 않자 자진사퇴 했다. 그래서 갑자기 대표자리의 공석이 발생했고, 팀장급 이상 임직원은 모두 강제 입후보를 해야했다. 거의 모든 팀장들이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창업주가 사퇴금지를 시켰다. 결국 투표가 이루어졌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중첩되어 내가 됐다. 회사의 흐름이었다고 본다.
2008년 회사의 굴곡이 있었다. 주대표는 그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중에 한 명이다.
여행업이라는 것이 외적인 요인, 즉 경제적인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2008년 8월 여행박사가 IT회사 트라이콤과 M&A(지분100%매각)를 했었다. 하지만 리먼 사태가 터지면서 트라이콤이 몇 가지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가 왔고, 여행박사도 덩달아 어려움에 처했었다. 그때는 떠난사람이나 남아있는 사람 모두가 고통스러웠던 시기였다.
2008년 말 트라이콤과 결별을 했고 회사는 재창업의 과정을 겪었다. 그때 회사 자본금도 상당부분 직원들이 모았다. 100여명의 직원이 작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까지 출자해 23억 5000만원의 자본금을 모아 새로 회사를 다잡은 것이다. 나도 그중에 한 명이었고. 그렇게 회사에 대한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버텼던 직원들이 현재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 감싸안으면서 위기를 이겨낸 시기였다. 다행스럽게도 몇 년 뒤에는 사옥을 지을정도로 나아졌다. 물론 이후에도 경제상황에 따라 좋았다가 안좋았다가 하는 작은 업다운은 있었다. 작년과 올해는 매우 좋은 시기다.
직원들 입장에서 사세가 기울면 동요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믿고 사비까지 출연해 회사를 살리는데 동참했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병이어의 기적(五餠二魚─奇蹟)같았다. 많은 것을 가진이들이 모인것이 아니라 직원 자신들이 조금씩 가지고 있던 것을 모아 회사를 살려줬다. 심지어 당시 자본금을 내려고 대출을 받은 직원들도 상당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영업을 못해서라기 보다 외부의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이었기에 믿고 함께해줬다고 본다. 우리의 잘못으로 사세가 기울었다면 더 많은 직원들이 떠났을거다. 사실 그때 회사의 영업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그 기간에도 상품은 판매되었고, 여행객이 여행을 못간 경우도 없었다. 비록 자금사정이 안좋았지만, 고객과 영업처의 신뢰를 지키는 데에는 소홀함이 없었다. 또 회사가 직원들에게 믿음을 줬던 부분이 컸다고 본다. 더불어 우리의 기업문화도 한 몫 했고.
여행박사의 기업문화는 어떤 것인가?
여행박사 소개자료에 나와있듯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는 ‘고객’에서 출발한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좋은 상품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한 역대 경영진의 생각이 문화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그것이 고객만족과 직원만족을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소견을 덧붙이자면, 단순히 직원들에게 잘해주기 위해서 문화나 복지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리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직원이다. 그래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직원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것의 우리의 기업문화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선순환고리의 중요한 포인트인 셈이다.
연간 매출을 이야기해 줄 수 있나?
200억 정도다. 여행업은 여타기업과 매출을 산정하는 회계방식이 다르다. 다른 분야는 고객에게 받은돈을 매출이라 하지만, 여행업은 고객에게 여행경비를 받고, 항공사와 호텔에 비용을 치르고 남은돈을 말한다. 다른기업 방식으로 매출을 산정하면 2,000억 규모다.
30여가지의 직원복지가 있다고 들었다. 대표적인 직원 복지는 무엇이 있나?
36가지가 있다. 대표적이라기 보다는 이슈화 됐었고 반발도 많았던 것이 성형수술 지원제도였다. 80명의 직원이 신청해서 비용을 받아갔다. 실제 성형수술을 받은 직원은 2~3명 정도였고, 치아교정이나 라식수술 등 미용이나 시술적인 부분에 보다 많이집중 됬다. 다만 남자직원들의 불만이 있었다. (웃음)
또 마라톤과 관련된 제도도 있다. 10km기준 남성은 47분, 여성은 57분 내 완주하면 100만원을 주는 제도다. 더불어 1분이 단축될 때마다 100만 원씩 한도없이 추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 여직원은 이 제도로 600만원을 받아갔다. 그런데 퇴사하더라. (웃음)
운동과 관련된 제도도 있다. 일반적으로 헬스장에서 PT를 할 때 1인당 2~30만원씩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직원이 10만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회사에서 부담한다. 그 10만원도 6개월 동안 출석률 80%를 채우면 전액 보전시켜준다. 어학학원을 다닐때도 6개월 간 출석률 80%를 채우면 역시나 전액 회사에서 지급한다. 도서지원비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다만 책을 읽은뒤 관련 감상문을 써야하며, 읽은 책은 회사에 가져다 놔야하는 부칙이 있다. 그래서인지 10만원이 잘 안넘는다. (웃음)
현재는 TF를 꾸려 직원 스스로가 원하는 복지제도를 선정해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제도만으로도 인터뷰 하나가 나오겠다. 지난해 KBS 스카우트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 3명을 뽑았다. 그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있나?
한 명은 학업을 이유로 6개월만에 퇴사했다. 나머지 두 명은 현재 열심히 근무중이다.
회사 사택도 지었다. 입주기준이 있나?
지방출신 혹은 통근 왕복 3시간 이상인 직원이 대상이다. 40명 정도가 입주해있다.
현재 함께하고 있는 직원수는 몇 명인가? 리쿠르팅 계획은 있나?
현재 240명 정도된다. 수시채용중이다. 현재는 영업쪽 인재가 필요하다.
여행박사에서 그동안 내놓은 상품중에 재미있는 것이 많았다.
여타 회사에서 내놓을 생각을 못하는 상품이 몇몇 있었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오리배 가격보다 저렴한 일본여행(9,900원 부터)이 있겠다. 회사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은 상품이다. 하지만 한 명 한 명 고객에게 마케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그 상품에 열광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상품을 팔아 매출을 올린다는 접근이 아니라 마케팅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존 일본여행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올빼미여행도 있었고, 또 대마도를 3만원에 갈 수 있는 당일여행상품도 화제를 모았었다. 대마도 당일여행의 경우 우리만 했다고 할 수 없지만 우리를 통해 간 여행자가 제일 많았다. 여담이지만, 일본 술 중에 ‘호로요이’라는 것이 있다. 이 술이 연간 가장많이 팔리는 곳이 대마도다. 그 수량의 상당수가 당일여행상품을 통해 간 우리 여행객들이 사들인 것이라 한다.
여행박사하면 올빼미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국가별로 진행하던데, 어떤 상품인가?
1박 3일 여행상품으로 휴가를 따로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상품이다. 일본올빼미의 경우 금요일 밤 12시에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 아침 첫 지하철을 타고 관광을 시작한다. 토요일 밤에는 호텔에서 자고, 일요일에서도 종일 관광을 한 뒤 마지막 코스로 온천을 거쳐 새벽 3시 비행기를 타면 한국에 새벽 6시에 떨어진다. 그리고 곧장 출근을 하는 형태다. 따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이틀동안 바짝 갈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인 셈이다. 2001년 말, 2002년 당시 항공요금이 6~70만원 수준이었는데 우리는 숙박포함해서 3~40만 원 상품으로 제공했다.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당시 여행박사 금고에 돈이 좀 모였었다.
최근 상품 중에는 소개해줄만한 것이 없나?
올빼미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당시는 주5일제나 안착된 시절도 아니었고, 연차사용 역시 눈치보이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해당상품이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트랜드는 가고싶은데 가고, 쉬고싶을 때 쉬는 여유있고 편리한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래서 최근에는 일본 렌트카 상품을 집중해서 만들고 있다. 손님들도 그쪽에 호응이 높다. 여행 패턴이 바뀐것이다.
이색적인 상품으로는 메이드 투어, 집사 투어가 있다. 일본 메이드카페나 건담샵, 화장품 가게 등을 돌아다니는 3박 4일짜리 상품이다. 큰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문화에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위한 상품이다.
또 현재 자회사 개념으로 ‘D.I.Y(가칭)’라 명명한 신사업 팀을 운영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여행상품을 스스로 조립해서 만들어 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다. 예를들어 해양스포츠등은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즐기기 어렵다. 그런데 D.I.Y에 있는 다양한 옵션들 중 선택하면 이게 가능해진다. 현재 활발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된다고 생각하고 진행중이다.
여행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사람들이 자유여행을 가든 패키지여행을 가든 여행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가격적인 메리트 외 여행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는 그 기대감을 CS(고객서비스)라고 본다. 업계에 나름 오래있은 나조차도 처음가는 지역에는 불안감이 있다. 인터넷 정보만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말이다. 그럴때 해당지역을 이미 다녀왔고, 살아있는 정보를 명확히 알려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것이 여행사의 역할이라고 본다. 우리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려고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업계에서 여행박사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굳이 차별점을 이야기 한다면, 고객만족을 위해 직원들 역량을 올리는데 집중한다는 것이겠다. 여타 여행사들은 출장이나 답사를 말단직원까지 보내는 사례가 거의 없다. 대부분 팀장이나 과장급이 간다. 하지만 여행박사는 회사부담으로 말단직원까지 여행코스 답사를 보낸다. 직접 갔다와야 손님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CS를 제대로 실현하는 기반이라고 본다.
직원들끼리 본인이 원하는 지역으로 팸투어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 실례로 얼마전 대리급 직원들이 ‘시코쿠 특공대’라 자체적으로 이름붙인 팸투어를 떠났다. 물론 회사비용으로 보냈다. 실제로 본인들이 현지를 다니면서 다양한 여행경로를 시험하며, 여행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직원들 스스로 즐기는 문화다.
근무는 자유로운 편이라고 보는가?
자유롭다고 본다. 물론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웃음) 100%는 아니지만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탄력적으로 풀어놓았다. 어차피 일은 밤낮으로 많다.
맞은면 구사옥 외벽에 붙은 큼지막한 화살표와 문구(‘여행박사 건너편이전’)가 눈에 띄더라.
처음부터 써놓은 것은 아니다. 신사옥 이전후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있어서 찾아오기 쉽게 하기위해 마련한 이정표다. 홈페이지나 안내에 신사옥이 숙대입구역 10번 출구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구사옥 옥외간판을 보고 제대로 오다가 건너간 사례도 빈번했다. 법규상 옥외간판을 우리 마음대로 철거할 수 없어서 마련한 미봉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렇게 큼지막한 문구를 외벽에 명시해 놓을줄은 몰랐다. (웃음)
구사옥은 현재 누가 입주해 있나?
구사옥에는 옐로트래블 식구들이 근무하고 있다.
여행박사 신사옥(왼쪽)은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가 맞다.
지난 7월 옐로모바일과 M&A를 단행했다. 시기상조겠지만, 이후 시너지가 발생한 부분이 있나?
3개월도 안지난 시점이라 아직까지 표면적으로 드러난 시너지를 논하기는 어렵다. 현재는 여러가지 작업을 같이하면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연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작업을 같이하는 곳은 옐로모바일의 자회사인 옐로트래블이다. 옐로트래블 내 회사들 대부분은 국내 비즈니스와 모바일,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기업과 해외에 특화된 여행박사가 접목된다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더나아가 옐로디지털마케팅 등 여러 계열사들과 홈페이지 개발, 홍보, 마케팅 등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중이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설득의 달인이라 들었다. 한 번 만나서 투자나 인수합병을 단행한 사례도 있고.
우리를 설득하는데 가장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나 싶다. 두 달 정도 걸렸다. (웃음) 이상혁 대표는 철학이 남다르다. 인수합병이후에도 여행박사가 달라진 부분도 없다. 우리의 경영방식을 존중해 준다.
직원과 대표로 회사 설립이후 상당 시기를 함께했다. 하지만 경영자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고 본다. 차이점을 느낀게 있나?
아직은 이자리에 있은지 1년도 안된지라 경영자로서의 입장을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고의 리더는 맨 마지막에 분배를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동물 세계에서도 리더는 독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와 나눈다. 신창연 창업주도 그런 정신으로 사업을 했고, 나도 그걸 이어가려 한다.
여행박사는 회사 수익 중 유보자금 15억 원만 회사 계좌에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직원과 나눈다. 그리고 고객에게는 저렴한 상품으로 보답한다. 우리에게는 3:3:3:1 법칙이 있다. 전체를 100으로 놓고, 30%는 인센티브, 30%는 주주배당, 10%는 사회환원 식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물론 이 비율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에 근접하게 맞춰가는 중이다. 그게 오랫동안 회사가 운영된 요인이 아닐까 싶다.
여행박사식 사회환원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이 있다. 동의한 직원에 한해서 월급 1%를 모으고, 그렇게 모인 액수만큼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즉,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다. 1년에 7-8천만원 정도가 모인다. 그 자금을 기반으로 CSR을 진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일이 여행일이기에 소외계층에게 의미있는 무료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례로 루게릭병 환자 10명을 가족동반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린다. 11월 12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여행박사의 2015년 계획은 무엇인가?
보다 더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다. 회사운영방침과 상품은 고객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직원들이 보다 더 고객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경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아무리 대외적으로 협업을 해서 기회를 만든다 하더라도 자체 상품, 직원 내실이 떨어지면 다 담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