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디바이스 및 앱서비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와이엇 조영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천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죠. 반려동물은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가족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종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디바이스와 스마트 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기르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디바이스와 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관찰용 IP카메라
반려동물이 가족과 같은 존재이고 외출 시에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는 장소도 많아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집이나 애견호텔 등에 반려동물을 놔두고 가야 합니다. 이럴 때 반려동물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IP카메라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IP카메라는 크기가 작고 유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외부에서도 반려동물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한 화면에서 보는 다중 모니터링 기능이 적용된 제품도 많아 집안 구석구석에서 반려동물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할 수 있고 양방향 음성 지원 기능으로 반려동물의 소리를 확인하거나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 원격에서도 반려동물과 교감을 할 수 있죠.
또한, 동작 및 소리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 제품도 있어 반려동물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만약의 경우 외부인의 침입이 있을 경우에도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적외선 센서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역광 보정, 광각 촬영 기능도 지원해 보다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촬영 영상은 무선으로 전송되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녹화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어 업로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매우 편리하게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포스캠 (FOSCAM)
IP카메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포스캠(FOSCAM)이라는 제품이 유명한 편인데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용도에 따른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어 전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 오픈 마켓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대 64대의 카메라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동시에 9대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고 움직임과 소리 감지 시 사진을 찍거나 녹음을 해 미리 설정해 놓은 이메일 주소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됩니다.
국내 제품 중에는 삼성 테크윈의 홈 모니터링 카메라 SNH-P6410BN이 괜찮은 편인데, 일반 기능은 포스캠과 비슷하지만 200만 화소 Full HD급 영상을 제공해 보다 선명하고 뚜렷한 화면을 제공하며 동작/소리 감지 시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로 알람을 전송해 주는 기능, 관심영역 동작 감지를 설정해 현관 및 창문 등 해당 영역에 대해서만 동작 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삼성 테크윈 SNH-P6410BN
또한, 역광 보정, 광각 화면을 지원하고 빛의 밝기를 감지한 후 주변 밝기에 따라서 IR Cut Filter를 구동하여 화면의 주/야간 모드가 자동 전환되는 기능은 SNH-P6410BN만의 장점입니다.
IP카메라는 반려동물 모니터링 용도 외에도 CCTV로 활용해도 좋기 때문에 최근 많이 보도되고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의 아동 학대 방지 및 보호 관찰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방범용으로 사용해도 좋기 때문에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LG 맘스뷰
맘스뷰의 특징으로는 촬영한 영상을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볼 수 있고, LG 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에 촬영 영상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영상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P카메라는 반려동물 모니터링 용도 외에도 CCTV로 활용해도 좋기 때문에 최근 많이 보도 되고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의 아동 학대 방지 및 보호 관찰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방법용으로 사용해도 좋기 때문에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주는 자동 급식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용 제품입니다. 자동 급식기는 주인이 집에 없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사료를 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자동 급식기는 밖에서도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료 주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남은 사료의 양도 알 수 있으며 애완동물이 먹은 사료의 양을 계산해 칼로리 섭취량과 체중 등 건강 상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료가 급식기 중간에 걸리거나 이상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있고 주인이 급식 시간을 설정하지 않더라도 애완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급식양과 시간을 조절해 사료를 주는 스마트한 제품도 있습니다.
최근 소개된 제품 중에는 주인의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PetChats라는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주인의 음성과 모습을 함께 듣고 보면서 원격으로 사료까지 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죠. 이 제품에는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향기도 나고 소리 및 동작 센서,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외부에서도 애완동물과 교감하기 위한 장치가 거의 대부분 탑재되어 있어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용 자동 급식기는 종류가 매우 많이 있는데 일일이 제품을 소개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찾아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반려동물용 놀이 디바이스
반려동물용 제품 중에는 주인이 없을 때 함께 놀아주는 기기들도 있습니다.애완동물이 혼자서 심심할까 걱정도 되고 함께 놀아주면 운동도 시킬 수 있어 반려동물 주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유용한 제품이죠.
팻큐브라는 제품은 네모난 큐브 안에 레이저 포인터가 들어 있는데 반려동물 중 특히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레이저 포인터는 저강도 레이저를 사용했기 때문에 애완동물에게 직접 닿아도 무해하다고 합니다. 주인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레이저 포인터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으며 펫큐브와 함께 노는 동물을 HD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펫큐브도 양방향 음성 지원이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소리를 듣고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고 주인의 친구나 가족들이 펫큐브를 조정하도록 할 수 있어 여러 명이 애완동물을 돌아가면서 돌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죠. 펫큐브 전용 앱에서는 펫큐브 이용자 커뮤니티도 마련되어 있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의 애완동물 사진도 올릴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실종 방지 디바이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포파인더(PawFinder)”가 있습니다. 포파인더는 NFC 및 RFID 기반 반려동물 인식표를 달아 포파인더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것으로 유기된 반려동물을 발견했을 때 발견자가 스마트폰을 인식표에 태그하면 주인에게 반려동물의 위치를 전송해 찾을 수 있죠.
요즘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NFC 기능이 있어 발견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간단하게 태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인에게 반려동물을 찾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포파인더처럼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 좋겠죠.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으로 반려동물 실종 방지 앱 지브로(ZiBro)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브로는 RFID와 블루투스(Blue tooth) 기능을 내장한 메달 모양의 목걸이로 크기는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입니다. 지브로는 동물 등록제 기준 규격 제품으로 동물병원과 펫숍(Pet Shop) 등의 등록업소에서 반려동물 등록까지 가능한 제품이죠.
지브로
지브로는 거리별 알람 설정을 할 수 있어 반려 동물이 스마트폰에서 20미터 이상 벗어날 경우 알람이 울려 실종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브로 전용 앱을 통해 블루투스 신호 세기를 측정해 반려 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을 수도 있죠. 지브로는 실종 등록된 반려동물이 다른 지브로 앱 사용자의 범위 안에 포착되면 최초 분실신고자에게 위치 정보를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이른바 ‘공유형’ 방식도 제공해 기존 제품보다 더 효과적으로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페토메터 (Petometer)
페토메터 (Petometer)는 반려동물을 최대 6마리까지 등록시킬 수 있는 반려동물 운동량 체크 앱입니다. 산책한 시간, 거리, 속도, 경로 등을 저장할 수 있고 추천 운동도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 : http://bit.ly/1xLTsGI]
지난 경로에 대한 히스토리도 볼 수 있으며, 산책하기 좋은 길을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있어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그 휘슬러 (Dog Whistler)
도그 휘슬러(Dog Whistler)는 사람은 들을 수 없지만 강아지는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 주는 앱입니다. 새로운 묘기를 가르치거나 함께 놀 때 이용할 수 있죠. 또한, 연습을 통해서 강아지가 가장 잘 반응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애완견의 주의를 끌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앱 다운로드 : http://bit.ly/1teDMqb]
펫러브즈미 (Petloves.me)
펫러브즈미는 반려동물 소셜미디어 앱으로,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여 추억으로 만들고 그것을 친구들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유하는 앱입니다. 자신의 귀여운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친구들의 반려동물 모습도 볼 수 있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앱이죠.
[앱 다운로드 : http://bit.ly/1jlW9WQ]
펫러브즈미를 사용하면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어울리는 친구를 찾을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반려동물을 찾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궁금한 점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petloves.me)도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