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1월, 투자유치 총 464억원! 틴쿱-메쉬업 등 투자 활성화 신호탄
(플래텀 이가은)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보도일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200억 원대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채널브리즈 건은 아직 납입 전이므로 제외했습니다.
2015년 1월, 총 9개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난 달, 총 9건의 투자유치와 3건의 M&A가 진행됐다.
투자유치 건
-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 IT 물류 서비스 ‘부탁해’, ‘메쉬프라임’ 운영) / 40억
- 눔(대표 정세주, 헬스케어 스타트업) / 1500만 달러(한화 약 164억)
- 썸에이지(대표 백승훈, 모바일 게임 ‘영웅 for Kakao’ 개발사) / 비공개
- 에이트판다(대표 이성진, 모바일 게임 개발사) / 26억
- 잡플래닛(대표 황희승, 윤신근, 기업 평가 플랫폼 기업) / 90억
- 에바인(대표 윤영중, 스팸차단 및 발신자 정보 확인 앱서비스 ‘뭐야이번호’) / 10억
- 버튼대리테크놀로지(대표 구자룡, 대리운전 앱서비스 ‘버튼대리’) / 3.5억
- 비트패킹컴퍼니(대표 박수만, 모바일 뮤직 앱서비스) / 120억
- 리모택시(대표 양성우, 콜택시 앱서비스) / 100만 불(한화 약 11억) 이상
M&A 건
- 키즈노트(대표 최장욱, 김준용,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인수사 다음카카오)
- 이모션(대표 정주형, YDM 소속 디지털 에이전시, 피인수사 스프링웍스)
- 리모택시(대표 양성우, 콜택시 앱서비스, 피인수사 헤븐리아이디어)
투자유치 총 금액 464억 원… 작년 동기 비해 크게 활발해
올 1월, 스타트업 투자에 투입된 총 자금은 454억 원이다. 작년 월별 평균 투입금액(650억 원)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작년 동기 대비(14년 1월 투자유치 0건) 유의미한 숫자이다.
가장 큰 금액(한화 약 164억 원)을 유치한 곳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대표 정세주)이다. 2014년 2월 7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유치를 한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한 셈이다.
테크크런치와 모비헬스뉴스 및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눔은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트랜스링크캐피털과 RRE벤처스, 한싱하이테크투자조합(인터베스트의 결성 펀드) 등으로부터 1,500만 달러 투자유치를 했다. 투자사는 RCPS(상환전환우선주) 14% 가량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금액이 사실이면 눔의 투자유치 누적 총 금액은 2,460만 달러(한화 27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유치금액과 관련해 눔코리아에 사실 확인을 한 결과 아직 클로징된 금액은 아니라고 답했다. 보도된 금액은 입금이 완료된 투자금의 기준이며, 전체 투자금은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눔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합쳐 총 7번의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2011년 두 차례의 시드투자를 받은데 이어 2012년 하버퍼시픽으로부터 벤처투자, 2013년에 미국국립 보건원으로부터 그랜트 투자, 2014년 2월에 700만 달러규모 시리즈A투자를 받았으며, 같은 해 7월 뉴욕 디지털 헬스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벤처 투자를 받은바 있다.
비트패킹컴퍼니 역시 시리즈B 투자유치를 120억 원 규모로 마무리 지었다.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대표에 따르면 참가 투자사는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이다.
비트패킹컴퍼니는 네이버에서 미투데이와 밴드를 맡았던 박수만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 뮤직앱 개발사로 2013년 4월 설립 이후 1차로 본엔젤스, 네이버,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총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8월, 알토스벤처스, YG넥스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의 2차 투자를 유치했다.
설립 이후 비트는 이용자수가 매달 300% 이상 증가했으며, 2014년 말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50만 명에 달했다. MAU(월별 실 사용자)가 70만 명, DAU(일별 실 사용자)가 20만 명이다. 음악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이 음원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태라고 투자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펀딩에 대해 지난 26일 더벨에서는 “비트패킹컴퍼니는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유니온투자, 보광창업투자, L&S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으며, 이들 외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도 투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전략적 투자자(SI)로는 CJ E&M, SM엔터테인먼트, 미스틱89 등도 비트와 투자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투자사들은 이번 펀딩에 대해 2018년 상반기 인수합병(M&A) 또는 우회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계획 중이라고 더벨은 밝혔다.
박대표는 이번 펀딩을 마무리 지으며 본인의 블로그에 “어떤 여정을 겪고, 어떻게 끝날지 모를 비트패킹컴퍼니의 오딧세이에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비트패킹컴퍼니 Series B 투자”라는 이름으로 120억 원을 투자해주신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비트패킹컴퍼니 일원 모두는 또 다음 모험을 하러 떠납니다.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더 많은 음악제작자가 음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음악시장을 규모를 키우는데 일조하겠습니다. 600만명을 뛰어넘어 4천만명에게 잠식하는 규모를 이루어내겠습니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앱이 되고, 다른 나라에 진출도 열심히!” 라는 글로 포부를 밝혔다.
기업 평가 플랫폼 기업 잡플래닛(대표 황희승, 윤신근)은 퀄컴의 벤처 투자기관인 퀄컴벤처스와 알토스 벤처스, 본엔젤스 등 3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 받아 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잡플래닛은 익명의 회원들이 자신이 경험한 회사를 평가하고 후기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채용 시장에서 일방적이고 제한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던 구직자들에게 솔직하고 살아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찾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본엔젤스, 더벤처스 등으로부터 23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추가 투자건까지 합하면 유치한 총 투자유치금액은 113억 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투자한 퀄컴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는 실리콘밸리는 물론 이스라엘 등 성공적인 글로벌 벤처 업체들에 투자해온 미국 기반 투자사이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잡플래닛은 1월 기준 사이트 월간 순 방문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약 2만개의 기업에 대한 35만개 이상의 리뷰(임직원들이 작성한 기업 평가), 연봉 등의 정보를 확보했으며, 특히 직원 100인 이상 기업의 95%의 기업 평가가 잡플래닛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해외에서 잡플래닛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투자의 대부분을 미국 투자사로부터 유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잡플래닛 서비스를 고도화 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활발 분야는 ICT 서비스(56%) … 그중 80%가 생활서비스, 헬스케어 등 B2C 서비스
업종별 분류에 따르면 ICT서비스가 5건으로 총 278억 원의 투입,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이중 잡플래닛 등 B2B 기타 전문서비스가 20%, 리모택시, 에바인 등 B2C 생활서비스 및 헬스케어 서비스가 80%를 차지했다.
게임 분야는 2건으로 비공개 1건 외 총 7억 원이 투입, 22%를 차지했다. 에이트판다, 썸에이지 등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전체를 이룬다.
이외에도 건수로 따지면 각 1건, 11%를 차지하지만, 메쉬코리아 등 유통/서비스 분야에는 총 40억이 투입됐고, 비트패킹컴퍼니 등 문화콘텐츠(음악) 분야에는 총 120억 원이 투입되는 등 활발함을 보인다.
<본 자료의 1차 분류는 업종별로 벤처투자협회 분류에 따르며, 2차 분류는 타겟시장별로 한국통계청 서비스산업분류 및 산업연구원지식서비스산업분류연구보고서를 참고, 자체 분류임을 밝힙니다.>
해외 투자사들의 관심 여전, 틴쿱벤처투자조합 ․ 메쉬업 엔젤스 등 스타트업 국내 투자 활성화 신호탄 켜져
투자자를 기준으로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총 9건 중 눔, 잡플래닛, 에바인, 비트패킹컴퍼니, 리모택시 등 다섯 건에 해외 투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중 알토스벤처스가 참가한 투자 건은 잡플래닛, 비트패킹컴퍼니, 리모택시 등 세 건에 달한다.
리모택시는 지난달 서울·청주·이천·군산 지역 콜택시 앱 단골택시를 운영하는 헤븐리아이디어(대표 정승현)를 인수한 것에 이어 빅베이슨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0만 불(한화 약 11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모택시’는 2014년 7월에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브라질 콜택시 앱 ‘이지택시’를 국내에 도입한 이들이 창업했다.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서울, 천안, 전주, 여수, 부산, 이천 등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 ‘리모택시’의 기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전문 기술 인력들이 설립한 ㈜헤븐리아이디어(단골택시)를 인수합병했다. 벤처기업 간 연대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건은 빅베이슨캐피탈 파트너로서 헤븐리아이디어 인수합병을 추진한 매쉬업 엔젤스 이택경 대표의 공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인력이 포진한 ‘단골택시’ 인수합병이 투자 결정에 매우 고무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며, “벤처기업 간의 연대를 통해 택시 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모택시 양성우 대표는 ‘리모택시를 통해 기존 시스템이 가진 불편함을 개선하고, 건전한 콜택시 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정식 서비스 런칭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버택시’, ‘카카오택시’의 진출로 뜨거워진 콜택시 앱 시장에 국내 토종 벤처 기업으로서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틴쿱 벤처투자조합’은 여행․레저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8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으로, 전문 국내 여행사 및 여행업계, 커머스 플랫폼 등 다수의 관계사 대표 및 임원이 참여해 초기 자금을 마련했다. 대표 운영사는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문 엑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대표 강종수)이다.
이들은 조합 가입 조건을 기본 1구좌(100만원)으로 설정하여 여행업계 CEO및 임직원, 관광 산업 전반으로 연계해 투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여행․레저 분야의 참신한 서비스 모델을 가진 ICT 기반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 프라이머 시즌 3, 권도균 대표의 단독체제로 운영, 펀드 규모 2배 이상 확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엔젤투자 네트워크 프라이머가 권도균 대표의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시즌2에서는 권도균-이택경 공동대표 체제였으며, 이택경 대표는 메쉬업 엔젤스로 독립했다.
권대표는 프라이머 시즌3 출범에 대해 “프라이머는 2010년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그대로 시즌3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더 많은 후배 창업가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균 대표 외에 시즌3에는 Sazze 이기하 대표, 인포뱅크 공동창업자 박태영, 장준호 대표, 지란지교 소프트 오치영 대표,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지티엘파트너스 고충곤 박사(IP전문가) 및 비공개 인물까지 총 여섯 명의 파트너가 합류했다.
프라이머 시즌3의 변화에 대해 프라이머 이정훈 팀장은 “헬스케어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투자펀드규모가 시즌2의 두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기준 및 방향에는 변함이 없으나 초기 스타트업에게 1-2억 원 이상의 고액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대해 “국내외 대학 및 창업교육센터 등과 제휴하여 엔턴십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프라이머 이택경 대표, 메쉬업 엔젤스로 독립
전 프라이머 이택경 대표는 자질 있는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 메쉬업 엔젤스로 독립했다. 메쉬업 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을 돕기 위해 각 분야의 검증된 엔젤 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엔젤 네트워크(Angel Network)이다.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개별적으로 밀착해 양질의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며, 특히 서비스 분야와 기술은 다르지만 스타트업 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한 팀들 간 연결될 수 있는 모델을 자연스럽게 그리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메쉬업 엔젤스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파트너간의 협의를 통해 최소 2인의 동의가 있으면 바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분야에 제한 없이 연 10-15개의 초기기업에 엔젤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억 원을 전후로 하며, 전문엔젤매칭을 통해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메쉬업 엔젤스는 기존 프라이머 클럽 7개 팀 포함 총 26개팀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메쉬업 엔젤스 이택경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극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 스타트업과 파트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스타트업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해외네트워크의 필요성도 느껴 일본, 싱가폴, 대만 미국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M&A, 리모택시 외에도 키즈노트 ․ 이모션 등 1월에만 3건
지난달에는 앞서 언급된 리모택시 외에도 두 건의 M&A가 성사됐다.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알림장 서비스 운영사 키즈노트(공동대쵸 최장욱, 김준용)가 다음카카오에 100% 지분 인수 됐다.
키즈노트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4,000기관(유치원, 어린이집, 기타 학원등 영유아 기관 모두 포함)이 키즈노트에 가입되어 있다.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다음카카오는 마케팅과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하는 등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 인수를 통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영역인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투자인수를 통해 키즈노트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카카오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키즈노트를 스마트 알림장은 물론, 영유아 콘텐츠 유통 플랫폼 1위 사업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 자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 소속 이모션은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솔루션 회사 스프링웍스를 인수했다.
이모션은 웹∙모바일 솔루션과 디지털 마케팅, 사용자경험(UX) 개발 등 통합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퍼플프렌즈,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BCNX, 소셜미디어 마케팅 기업 이노버즈 등과 함께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이모션에 합류하게 된 스프링웍스(대표 박재균)는 CMS 솔루션 구축 및 컨설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2010년 설립 후 어도비(Adobe), 우얄라(OOYALA), 콘센트릭스(Concentrix), 피지컬리틱스(Physicalytics) 등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일경제, 아모레퍼시픽,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삼성화재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사이트 개발 및 웹콘텐츠관리시스템(WCMS) 통합 전략 수립,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웹 분석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웍스는 AEM(Adobe Experience Manager)을 구축하는 국내 유일의 공식 파트너로서 오라클, MS에서도 인정하는 기술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션은 이번 스프링웍스 인수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비즈니스 모델에 스프링웍스의 마케팅 분석에 기반한 기술 및 컨설팅 서비스를 더해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주형 이모션 대표는 “이번 스프링웍스 합류를 계기로 이모션은 온라인 마케팅 분야의 전방위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이모션의 전문 분야인 UX컨설팅과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웹, 모바일 구축 및 운영과 관계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에이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