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떠 #13] ‘도전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야’ … 그들이 ‘띵동’에 합류한 이유
강남권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 ‘띵동'(허니비즈, 대표 윤문진)은 상품 및 편의서비스를 배달하는 헬프서비스 업체다. 맛집 배달부터 잔심부름까지 고객 일대일 맞춤형 생활 심부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구조립, 집안 살균 등 홈케어뿐만 아니라 전달해야 할 문서나 방문이 필요한 민원 업무까지도 대행해주는 업체이기도 하다.
띵동의 캐릭터는 꿀벌이다. 조직적이며 신속하고, 자연 생태계에 꼭 필요한 꿀벌은 띵동의 사업 아이덴티티와도 연결된다. 실제로 띵동은 일 평균 1,000건, 월 평균 30,000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이처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이곳, 저곳 날아(?)다닌다.
이러한 띵동에서 윤문진 대표와 함께 합을 맞춘 인재들이 있다. 바로 플랫폼 사업추진실 권정식 실장과 사업기획담당 배순학 과장이다. 권정식 실장은 기존에 해오던 서비스 플랫폼 관련 업무를 토대로 띵동의 플랫폼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배순학 과장은 IT 회사에서부터 기획을 해왔고, 기획의 꽃이 사업 및 전략 기획이라는 비전을 안고 띵동에 합류하였다.
권정식 실장과 배순학 과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권정식 실장(이하 권) : 띵동의 플랫폼 사업추진실 담당이다. 기존에 CJ E&M에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을 담당했었고, 그 이후 CJ 파워캐스트에서 콘텐츠 가공 플랫폼, CS단을 담당하다가 띵동에 합류하게 되었다.
배순학 과장(이하 배) : 띵동의 사업 기획 담당이다. IT회사를 시작으로 서비스기획, 제품기획, 솔루션 기획 등의 일을 계속 해왔고, 기획의 일을 하다가 사업 기획 담당을 해보고 싶어 띵동에 합류하게 되었다.
두 사람이 띵동에 합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권 : 기존 배달시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사업이라면, 띵동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연결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탄탄하고 조밀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또, 이전 직장에서는 많이 다뤄보지 못한 ‘고객 접점’에서 일어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많이 만들고 싶었고, 기존의 메쉬 업 서비스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배 : 지금까지 계속 기획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기획에 방점을 찍는 것이 사업 기획과 전략 기획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던 와중에 권정식 실장 소개로 띵동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띵동이 단순한 배달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이 시장 자체에 굉장한 흥미가 있었기에 띵동의 사업 및 전략 기획담당을 하게 되었다.
합류 시 결정적으로 윤문진 대표가 어떤 제안을 했는지 궁금하다.
권 : 대표님이 띵동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여러 사람을 만나본 후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사업의 긍정적 전망을 말씀해 주셨다. 또, 대표님이 단순히 호언장담을 하지 않았고, 겸손하다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 부분에 있어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 사실 그 시기에는 띵동의 IT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였다. 하지만 기존 직장에서 플랫폼의 여러 단계를 다루어 보았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보였기 때문에 합류 결정을 하게 되었다.
배 : 사실 대표님이 면접 당시 사업 얘기 한마디도 안하고, 띵동이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비즈니스 철학을 많이 말해주셨다. 실제로 띵동의 수익구조 같은 것도 말씀을 안 해주셨다. 그런데 그것을 들었을 때 무언가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받았다. 그래서 별로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요즘엔 어떻게 보면 보기드믄 회사이기도 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회사일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합류 후 띵동이 자신의 생각과 달랐던 부분이 있나?
권 : ‘님’ 호칭과 같은 대기업과 다른 조직문화가 많이 어색했던 것 같다. 또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업무 분업이 잘 되어있었는데 띵동은 대기업과는 조금 다른 조직이다 보니 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배 : 생각과 달리 초기에 조직이 갖추어 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동시에 조직 구성원이 갖추어 진 것들이 없어, 그런데서 오는 이질적인 느낌도 받았다. 익숙해지니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오프라인 사업의 강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기존에 있었던 IT 회사들하고는 다른 활기차고 살아있는, 수평적인 문화가 인상 깊었다.
띵동에 합류 후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권 : 사실 강남을 자주 올 일이 없어 띵동과 같은 서비스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합류 후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예전에 영업팀장님이 떡볶이 5~6만원 어치를 가지고 청주로 배달한다고 했던 것이다. 배달비가 20만원이 넘는데 이걸 보면서 이게 진짠지 가짠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신기했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러다보니 이런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배 : 어떤 여자 분이 목걸이를 대신 사달라고 요구하신 적이 있다. 가게에서 아무 목걸이나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확인 받은 다음 사달라는 주문이었다. 실제로 보통 자신이 직접 가서 착용해보고 살 것 같은 것들도 대신 사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또, 만약 채소 대리 구매 주문 시, 유기농 원하시는 분들은 백화점도 지정을 해주신다. 어디 백화점 지하에 어떤 코너로 가서 어떤 제품을 사와 달라는 식이다. 이런 니즈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었다.
띵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권 : 플랫폼 관련해서는 크게 띵동이 시장을 흘러가는 대로 둠과 동시에 띵동이 이런 서비스 시장의 기반, 모토가 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띵동의 방향은 4가지 컨셉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띵동의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인지시키는 것이다. 사실 일반인들은 띵동의 서비스를 쉽게 정의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차별화 된 메쉬 업 서비스다. 맛집 배달을 포함한 생활편의서비스는 다른 메쉬 업 서비스 회사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결과적으로는 타사와는 경쟁력이 있는 부분들이고, 조금 더 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강화할 수 있게끔 컨셉을 잡고 있다. 세 번째는 시간 및 지역 등 데이터 기반의 큐레이션이다. 맛집배달, 생활편의서비스들이 메인에 콘텐츠 노출을 시키는데 이것들을 뜬금없는 시간과 지역 기반으로 노출이 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웹 및 앱 업계에서 뒤처지지 않는 트렌드 및 차별성이다. 띵동이 타사업자들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맛집 배달’, 메신저가 직접 움직이기에 신뢰감 형성, 메신저 도착 정보 등 상품과 서비스가 차별화된 포인트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메신저라는 용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사실 처음엔 라이더, 기사 등의 용어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 용어를 바꾼 이유는 단순 배달이 아니라 오토바이로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띵동은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 믿고 있다. 단순한 단방향성 서비스는 오래 갈 수 없다고 본다. 단순한 음식점 배달 같은 서비스가 아니라, 배달하면서 다른 고객의 니즈도 충족시키는 것이 띵동이 하고있는, 나아가고자 하는 사업 모델이다. 고객들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해 질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맛집 배달뿐만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업들과 연결하는 것, 강남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장을 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띵동이 타 메쉬 업 서비스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배 : 서비스의 운영경험 유무가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사실 타 메쉬 업 서비스들은 IT 기반 음식 배달이라는 단방향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객의 수요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다보면 결과적으로는 성장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IT 부분에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전화주문을 해서 음식과 다른 심부름 같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IT로 정리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생활편의서비스는 즉시성을 가지고 이루어져야한다. 그래서 띵동이 가지고 있는 배달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서 이런 서비스를 했을 때 가장 이 서비스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보고, 이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요구가 정말 다양한데 메신저들은 그런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인가?
배 : 그 정도는 아니지만 분업화가 잘 되어있다. 어떤 분은 조립, 어떤 분은 집안 살림 등 각자 잘하는 카테고리로 각각 분업화가 되어있다. 또 띵동의 고객지원 팀에는 관제팀이 있다. 관제팀이 해당업무에 누가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을 해서 그 메신저를 고객에게 연결을 해준다. 그런 와중에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고, 완전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메신저의 숙련도가 높아져 전문성이 생기기도 한다.
고객의 요구와 서비스가 매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와 관련한 콤플레인은 없었나?
권 : 고객의 요구가 굉장히 디테일한 편이다. 헷갈릴 수 있는 것들까지 다 정해서 말씀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헷갈리는 경우엔 가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한다. IT만으로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 앞에서 언급한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띵동 같은 경우는 메신저들을 잘 챙겨줘 상대적으로 인식이 좋고, 만족도 또한 높다고 들었다. 초기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권 :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대표님은 띵동 서비스의 핵심을 메신저라고 단정 지으셨다. 메신저 자원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팀이 결국에는 이 시장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고 믿으셨다. 그에 따라 대표님은 과감한 투자를 했던 것이고,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더 좋았던 것이다. 지역 내에서 바이럴 효과도 많이 생겼고, 이런 것을 1년 동안 유지하다 보니, 이런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배 : 대표님이 선순환구조를 잘 잡아내셨다. 사실 이 업계에서 제일 큰 문제가 메신저들의 수입이다. 대부분의 배달 기사들은 건에 의해서 자신의 수입이 결정이 된다. 그러다 보니 계속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사고가 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띵동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해주다 보니 서비스의 만족도, 친절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과거에는 고객들과의 다툼도 있었지만 메신저 입장에서는 이게 손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친절하게 고객들에게 더 만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같다. 대표님이 그런 선순환을 계속 만들어 내셨던 것 같다. 결국은 그것이 성공적인 보상체계가 만들어진 요인이 되었을 것 같다.
허니비즈 플랫폼 사업추진실 권정식 실장
지금 사회생활 연차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궁금하다.
권 : 12년 정도 되었다.
배 : 7년 정도 된 것 같다.
지금까지 만나본 인터뷰이들 중 제일 업력이 깊다. 확실히 오래 되면 확실히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아우라가 다른 것 같다. 또, 확실히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나 커리어에 대한 확신이 상대적으로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진다.
권 : 아마 외모 아우라 때문 아닌가 싶다. (웃음)
연차가 상대적으로 있는 편인데 주변의 반대가 심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권 : 아내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고,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을 한번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전 직장에서 일을 같이 많이 해봤던 계열사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도 나이를 더 먹으면 안 따라올 것 같아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주변을 설득하고 나섰다. 아내에게는 한 달이 넘도록 설득을 했던 것 같다.
배 : 가족들 반발은 크게 없었고,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왜 굳이 회사 좋은 회사 잘 다니다 다른 곳을 가려고 하느냐고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그냥 단순히 해보고 싶은 것이니까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더 나이가 들면 해볼 수 있는 것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기회가 있으면 시도를 해 보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봤고, 그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본인의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띵동에서의 개인적인 비전과 여기서 찾는 동기부여는 무엇인가?
권 : 작년 준순 쯤 방송이나 미디어 시장에서 ‘MCN(Multi Channel Network)’이 하나의 트렌드가 주로 나왔다. 그리고 그 주류 중 E&M이 있었고, 그게 주류가 되다 보니 콘텐츠 분야도 큐레이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이런 오프라인 서비스도 나중에는 큐레이션으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띵동 플랫폼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니즈를 받아 오프라인에서 대응을 해주는 과정에서 비즈니스가 일어난다. 이러한 가능성에서 비전을 찾은 것이다. 그러면서 기존에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아가는 것 같다. 사실 대기업이 있으면 오프라인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들을 디테일 하게 볼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 물류나 콜센터 운영 등 오프라인 시장의 특징을 알아가며 스스로의 재미를 찾아가는 것 같다.
배 : 개인적으로는 완성된 기획자로서의 비전을 보고 왔다. 여기서 여러 사업을 하며 사업기획자로서, 전략기획자로서 일하면 전체적으로는 목표로 하는 기획자의 모습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느낀 것은 띵동의 사업이 단순한 배달 사업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 간의 네트워크 사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단순한 심부름 사업이지만 앞으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서비스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허니비즈 사업 기획담당 배순학 과장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날 생각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
권 : 본인은 이전 회사에서 오래 다녔기 때문에 아직도 이직한다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이전 직장 부장님으부터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많이 배웠다. 처음엔 부하직원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부장님 아래에 있으면서 커뮤니케이션 요령에 대해 배웠고, 그 이후로는 조직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현재 띵동에서도 조직구조나, 조직문화를 봤을 때도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끝까지 가고 싶다. 하지만 본인이 짐이 되는 때가 되면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 : 사실 이 얘기를 꺼내면 대표님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신다. (웃음) 본인은 그렇게 말을 안 했지만 대표님은 본인이 이미 떠날 것이라고 알고 계신다. 예전에 ‘9개월 전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말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 사실 본인은 평생직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에 있는 동안에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떠나야 하는 시점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동안에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시점이 올 수도 있고, 본인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를 넘어, 자의에 의해 남아있는 것은 결국 회사에 짐이 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