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6월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총 768억 원
2016년 6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17건, 768억 원 규모(6건 금액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5월 313.5억 월, 4월 1,332.5억 원, 3월 263.7억 원, 2월 483억 원, 1월 736.5억 원 순으로 2016년 누적 투자규모는 3,897.2억 원이다.
6월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서비스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였다. 총 50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를 이끈 것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로, 레진은 이를 바탕으로 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IMM PE는 한희성 대표, 권정혁 CTO에 이어 레진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2012년 설립된 레진은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 1분기 흑자 전환한 상태다. 레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웹툰의 국내외 2차 판권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레진의 뒤를 이어 생활편의 온디맨드 O2O 서비스인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가 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허니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띵동의 서비스 제공 지역 확장, 기술 투자를 통한 고도화된 온라인 플랫폼의 확보, 그리고 그간 로컬 단위로 소규모 집행되던 마케팅을 지역 확장과 더불어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가 올 상반기 전체를 통틀어 85억 원을,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수아랩이 20억 원을 각각 투자받았다.
상반기 전체 투자 유치 금액, 작년 대비 64% 증가
올해 초, 투자 건수가 줄어들면서 스타트업 투자 경색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4월 기점으로 월별 투자 총액이 크게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약 64%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투자 양상을 살펴보면, 전체 투자 건 수도 2015년 상반기보다 많았다(94->126건). VR, AI, 드론 등과 같은 하이테크 분야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올 4월에는 사세를 넓혀가고 있는 굵직한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유치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투자사 중 하나인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의 주도로 총 5천만 달러(한화 약 5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0억 이상의 영업 적자로 인해 야기되었던 성과 부진의 지적을 한 걸음 비켜나갈 수 있는 계기였다. 우아한형제들은 4대 중심 사업축인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 소위 ‘쿼드닷(Quad Dots)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같은 달,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함께 순항하고 있는 간편송금 토스의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가 26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숙박 기업 야놀자 역시 150억 원의 큰 투자를 유치했다.
올 초 업계의 예측대로, 초기 기업보다는 이미 내실을 인정받은 기업을 위주로 한 다소 보수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상반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는 우아한형제들(570억/4월), 레진엔터테인먼트(500억/6월), 옐로모바일(363억/2월), 비바리퍼블리카(265억/4월), 띵동(120억 /6월), 마이뮤직테이스트(119.9억 /1월), 플리토(90억 /3월) 등이 있었다.
한편 벤처 투자계 상반기 주요 이슈로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정식 도입▲카카오,멜론 1조8천억 원 대 인수▲카카오, 파킹스퀘어 인수 ▲더벤처스 사태 등이 있었다.
[투자 유치 기업]
-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수아랩’,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
- 카쉐어링 스타트업 ‘피플카쉐어링’, 인포뱅크로부터 투자유치
- [MWC 상하이 2016] 中 차이나유니콤, 韓 스타트업에 투자
- 렌터카 당일 예약 서비스 ‘렌고’, 프라이머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 물류 스타트업 마이창고, 소프트웨어 회사인 파수닷컴으로부터 투자 유치
- 산업용 드론 개발사 니어스랩,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3억 투자 유치
- 롤리캠 개발사 ‘시어스랩’, 와이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15억 투자 유치
- 웹 형광펜 개발사 ‘아우름플래닛’,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1억 투자 유치
- 레진엔터테인먼트, 500억 규모 투자유치 … 2차 판권사업 본격화
- P2P 금융 플랫폼 ‘펀다’, 30억 규모 투자 유치 … 누적 43억
- 테크 스타트업 ‘폴라리언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후속투자 유치
- 케이큐브벤처스, 온라인 게임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에 시리즈A 투자
- IoT 스타트업 엔씽, 중국 투자사로부터 6억 규모 투자 유치
-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 85억원 규모 투자 유치
- 디지털 중국어교육 ‘차이나탄’, 후속투자 유치
- 맛집배달, 생활편의 서비스 ‘띵동’, 120억 규모 투자 유치
[펀드 조성]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영문자료 발간
플래텀은 ‘2015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 국문판에 이어 영문 버전을 공개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을 전달하기 위해 발간된 해당 자료는 2015 월별 투자동향, 투자 규모(펀딩라운드 시리즈)별 투자 현황, 업종/업력별 투자 현황, 연간 M&A 현황, 연간 투자 참여 벤처캐피탈 등이 정리되어 있다.
2015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국문)
2015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자료(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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