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당신을 위한 서비스 3선
음식장만으로 인해 여성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남자들은 운전으로 인한 부담이 있다.
특히 올해는 설 명절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15.7% 증가해 3,35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 층 더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장시간 운전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은 주차 부분에서도 이슈가 생긴다. 또한 연중 주류소비량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에 유관된 교통사고 비율도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날을 앞두고 운전 때문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당장 이번 설에 활용하면 유용할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몇 개 꼽아보았다.
이동 시 카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히쳐’
귀성,귀향길 혼잡과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카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카풀 앱 ‘히쳐’는 ‘설 카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본래 히쳐는 출퇴근 시 유동인구를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지만, 이번 설날에는 고향행 카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차 안에 자리가 남는 사람의 경우 차량 운전자는 히쳐를 활용해 소정의 수고비를 확보 할 수 있고, 탑승자 입장에선 교통편을 구해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용방법은 탑승객이 방향이 같은 운전자를 선택-예약하고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면 된다. 결제금액은 매주 금요일마다 입금이 된다고 하니 운전자는 그 때 계좌를 확인하면 되겠다. 금액은 1,000원에서 49,000원 사이다.
히쳐는 클로즈 베타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전환하여 전국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도록 수정하였다. 또한 휴대폰 결제와 더불어 신용카드 결제 역시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안드로이드만 제공하고 있으며 iOS버전은 2015년 상반기 중으로 계획중이라고 한다.
현재 귀성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풀 앱, 히쳐
약주 한 잔 했다면 ‘버튼 대리’
명절은 일가친척이 모여 술 한 잔씩 하는 자리가 정겨운 기간이다. 하지만 귀상경 길에 운전대를 잡아야 하기에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 기간 밤 시간대는 대리운전도 쉬 잡히지 않는다.
이럴때 활용 가능한 서비스가 버튼대리다. 버튼 대리는 별도의 위치설명이나 통화없이 버튼 한번 클릭으로 대리 운전기사를 부를 수 있다. GPS기능 탑재로 실내위치도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준다. 또한 가격 기준이 정해져 있어 주먹구구식 대리 서비스보다 명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거리, 시간, 날씨, 방향, 도로 혼잡도, 이벤트 등에 따라 변하며,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가격을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다. 요금제는 일반, 비즈니스, VIP 중에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리업계의 우버가 되고 싶다는 구자룡 대표의 말처럼 연휴 동안 한 잔 하게 되었다면 ‘버튼 대리’를 기억하자.
대리운전 앱, 버튼 대리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면, ‘모두의 주차장’
연휴 때 흔히 골머리를 앓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주차문제다. 유료 주차장은 이때면 가격이 올라가며, 이를 감수한다해도 마땅히 차를 댈 공간이 드물다.
‘모두의 주차장’은 주차에 공유라는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다.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이 사용되지 않는 시간에 자리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가까운 위치에 공유된 주차구역을 찾아 불법주차에 대한 걱정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유된 주차장 이용요금은 30분에 600원이며, 초과시 10분당 200원이다. 공유자들에게는 공유 실적에 따라 적립금의 형태로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서울시내 4,000여곳의 공영, 민영, 부설주차장의 정보를 받을 수 있어 개인이 등록한 공유주차장 뿐 아니라 카페나 마트 같은 무료공간 역시도 찾을 수 있다.
‘김기사’, ‘T맵’, ‘올레네비’, ‘아이나비’ 앱이 설치 되어있다면 ‘모두의 주차장’앱 상의 ‘길안내’ 버튼을 이용해 해당 주차장까지 길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주차장 공유 서비스 앱, 모두의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