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A가 오는 10월 23일 스마트폰 무료 통화 어플리케이션인 “comm”을 일본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204개 국에서 공개하였다. 실명으로 이용 가능하며, 고음질로 통화 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DeNA는 “Mobage 등 기존의 서비스에서는 사용자 확보가 어려웠지만, “comm”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로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DeNA 그룹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일반 휴대전화 통화보다 높은 비트율의 오디오 코덱을 사용하여 통화가 끊기지 않고,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 고품질 서비스를 실현하였다. 실명과 생년월일 등록은 필수이며, 검색창에 친구의 실명을 검색하고 친구추가를 할 수 있다. 등록시 단말기의 주소록을 연동하면 친구 추가가 자동으로 추가되는 기능은 물론, Facebook과 연동하여 등록되는 기능도 갖췄다.
개인이나 그룹으로 대화할 수 있는 LINE의 “이야기”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탬프”를 이용하여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근황을 게시할 수 있는 활동 기능, 사진 공유 기능, “comm”을 사용하지 않는 친구에게 초대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Mobage”나 “옥션”등 기존의 서비스에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사용자 기반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것이 DeNA의 목적이다. 미래에는 두 서비스와 “comm”을 연계하여 상호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료 통화 메신저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이미 일본 내 자리를 어느정도 잡고,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하고있는 NHN Japan의 “LINE” 그리고 한국 내 독보적 1위 메시지 SNS이면서 최근 Yahoo! Japan과 계약을 맺은 “KAKAOTalk”가 있다. 또한, 이미 글로벌하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Microsoft의 “Skype”와 Viver Media의 “Viber”도 있다.
발표 내용에서는 딱히 이들과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없으나, 일본 내 반응을 보았을 때 깔끔한 디자인에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이다. 약관에 명시되어있는 글의 문제로 출시된 후 Twitter등 SNS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발빠른 수정과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로 하루사이 약관과 관련된 논란은 잠잠해졌다. 후발주자로 나선 DeNA가 과연 많은 라이벌들을 제치고 글로벌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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