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이좋소#8] 모든 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꿈꾸는 사람들 ‘다노’
“오피스N 굿잡이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_다노
대다수의 여자들은 365일 다이어트를 한다. 물론 내일부터. 그리고 그 ‘내일’이 되면 다시 내일을 약속한다. 그렇게 일 년 내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일 년 내내 말로만 다이어트를 한다. 아, 가끔 실천에도 옮긴다. 그렇지만 썩 올바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건강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나는 체중조절이 꽤 자유로운 편(?)이어서 단기간에 살을 찌우고 빼는 것에 익숙하다. 그리고 뭐든지 몰아서 한다. 먹는 것도, 굶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쉬는 것도.
이러니 살을 뺄 때는 건강도 같이 빠지는 반면, 살을 찌운다고 해도 건강이 충전되지는 않는다. 어릴 때야 여차저차 버텨왔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관리 아닌 관리는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다이어트 앱과 다이어트식품 온라인 샵을 서비스 중인 ‘다노’ 구성원들을 만났다. 어쩜 그리 하나같이, 다들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흔한 직장인이라고 하기엔 다들 지나치게 몸매가 좋았다.
뒤에 있는 로고조차도 건강미 넘친다.
다이어트, 건강관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서 그런가, 솔선수범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다노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외롭지 않은 다이어트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무리한 식단 계획, 몸무게를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는 태도, 의지 부족, 영양 조절 실패 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방해.
다이어트를 하는 이에게 가족과 친구들,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식단 조절을 위해 샐러리를 먹고 있는데 옆에서 라면 냄새를 자비 없이 풍긴다든가, 저녁에 운동할 계획이었는데 빠질 수 없는 술자리를 만든다든가 하는 이들,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좋은 핑계다.
안타깝지만 직장 동료 핑계만큼은 절대 댈 수 없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다노 사무실. 회사 차원에서는 물론, 구성원 전체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다노 사무실 내에는 24시간 운영되는 GYM(DAGYM, 다짐)이 있다. 다노는 일과 시간 중 30분을 이곳에서 운동하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운동을 한만큼 점심식대를 지원한다.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에 운동할 공간과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적어도 헬스클럽 12개월 권을 끊은 후 1개월만 열심히 다니고 마는 슬픈 사연은 없을 것 같다.
유연한 사람만 된다는 그 자세
또 한 달에 한 번씩은 ‘SANTA DAY’라고 해서 다 같이 산을 탄다. 다노 식구들은 직장 상사의 “주말에 등산 어때?”라는 권유 아닌 권유에 두려워할 필요 없다. 당연히 등산도 일과 시간 중에 진행되는 것이다. 따로 시간 낼 필요도 없고, 크게 마음을 먹지 않아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체력도 기를 수 있다. 서론에서 잠깐 말했지만 다노 구성원들의 탄탄한 몸매, 그냥 만들어 진 것이 아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학창시절부터 브로콜리를 지겹도록 먹은 기억이 있다. 처음엔 눈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데쳐먹기 시작했는데, 먹다보니 살이 빠지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면 항상 브로콜리를 구입하게 됐다.
그렇게 간간이 브로콜리 다이어트를 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오로지 브로콜리만 먹었다.
- 아침 : 브로콜리 + 초장(초장만큼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
- 점심 : 밥 + 브로콜리 + 초장
- 저녁 : 브로콜리 + 초장
살은 정말 쭉쭉 빠졌다. 힘도 같이 빠졌다. 그리고 목표 체중을 달성하던 날, 나는 라면 네 개를 끓여 먹었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이게 문제다.
그래서 다노 식구들은 먹는 것도 제대로 먹는다. 그들은 브로콜리 뿐 아니라 다이어트식 자체를 권장하지 않는다. 쉐이크, 디톡스, 다이어트 시리얼… 이런 체중조절용 식품만 평생 먹고 살 게 아니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는 것.
다 같이 과일을 먹으며 비타민을 충전하는 ‘FRUITY FRIDAY’.
상추, 케일, 비트, 치커리 등 각종 풀과 현미밥을 한꺼번에 담아 비벼먹는 풀떼기 파티 ‘POOL PARTY’.
그리고 살 안찌는 무설탕 간식 무제한 제공.
모조품 같지만 진짜 과일이다.
다노 구성원들은 위와 같은 제도들로 건강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먹는다. 먹는 것에 관한 것까지 이렇게 문화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건 그렇고, 비가 오는 날이면 늘 귀찮다는 이유로 고칼로리 음식 ‘짜장면’을 외치는 나를 반성하게 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
얼마 전,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에 뚱뚱한 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행동인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글의 내용은 대충 그렇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시기인 20대를 뚱뚱함으로 놓쳐버리는 것은 멍청한 짓”, “남자가 마른 것 역시 최악, 웨이트 1분이라도 더하라” 등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실 ‘어리석다’, ‘멍청하다’, ‘최악이다’ 등의 극단적인 단어를 쓴 것은 너무했다. 뚱뚱하거나 마른 사람이 봤을 때 상처가 될 거라는 비판도 있었다. 표현 방법이 살짝 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글쓴이의 의도는 알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시기, 더 아름답게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그런 글을 쓴 게 아닐까 싶다.
그 의도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금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라는 말도 있듯이 가장 젊고 예쁠 수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자기 스스로조차 사랑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보내는 것은 참 슬픈 일일 것이다.
“LOVE YOURSELF”라는 비전을 내세운 다노는 그런 슬픈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직원들, 그리고 고객들의 자존감이다. 그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 “행복은 체중계 위 숫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궈낸 당당한 몸과 자유로운 마인드에서 나온다”고 늘 입을 모아 말하는 그들이다.
예사롭지 않은 포즈
위에서도 말했듯, 다노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멋진 몸매를 가졌다. 그러나 그들은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 스스로를 가꾸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더 사랑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가꿔본 경험이 있는 다노 구성원들은 누구하나 위축되는 모습 없이, 늘 당당하고 자신 있다. 그들은 그렇게 만들어낸 자존감과 당당함, 그리고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외치는 그들이다.
누구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고 가꿀 줄 아는 세상, 다노가 꿈꾸는 세상이다.
서로 닮아가기
다노 구성원들은 본인들을 조정팀에 비유하곤 한다. 누군가는 뛰고, 누군가는 벤치를 지켜야하는 야구는 그들의 스타일이 아니다. 한 사람도 나태해지지 않고,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있는 힘껏 노를 저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또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위에서 말해온 다노의 문화 이야기만 봐도 그렇다. 다노 안에서의 모든 활동은 ‘함께’라는 전제 조건이 깔려있다. 운동도 함께, 먹는 것도 함께, 목표도 함께.
그렇다고 그들이 처음부터 같은 성향,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은 아니었다. 대기업 5년차 대리, 식품관련 대기업 합격자, 체대언니, 다노 열혈 유저 등, 다양한 곳에 흩어져있던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세상 모든 이의 건강, 아름다움, 그리고 자유라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노를 젓는 ‘다노’, 좋은 회사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