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이좋소#15] 아이들에게 촛불이 되어주길 꿈꾸는 사람들 ‘드림아이에듀’
“오피스N 굿잡이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_드림아이에듀
함께 일하다가 또 다른 꿈을 이루고자 이직한 직장 동료가 지난 주, 우리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회사가 있다며 연락을 했다. 현재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드림아이에듀’라는 회사인데, 좋은 회사와 직장문화를 연구하는 우리에게 더없이 어울릴 것 같다며 초대까지 해줬다. 물론 우리는 그 초대에 감사히 응했고, 옛 직장 동료와 회포도 풀 겸 신나는 기분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드림아이에듀에 도착하자 우리를 제일 크게 반겨 준 이는 처음 뵙는 민은자 대표님이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과자며 빵이며 챙겨주시던지, 마치 본가에 가면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을 대하는 모습도 그랬다. 구성원들의 식사 여부부터 시작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꿈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챙기는 민 대표님이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이 마침 민 대표님의 생신이었다.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은 대표님을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었고, 우리도 얼떨결에 함께 파티를 즐겼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찰나,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의 선물 증정식이 있었다.
“며칠 전에 대표님께서 아끼는 향수를 깨뜨리고 속상해하셨잖아요. 저희가 똑같은 제품으로 사왔어요.”
민 대표의 아들, 딸 같은 구성원들
나는 우리 엄마가 어떤 향수를 쓰시는지 모른다. 아니 향수를 쓰시는지, 안 쓰시는지 조차 모른다. 사는 게 바빠서(사실 나보다 우리 부모님께서 훨씬 더 바쁘시다.) 그런 사소한 이야기는 거의 안하기 때문에 알 턱이 없다.
그런데 회사 대표가 어떤 향수를 쓰는지, 그리고 그 향수의 상태가 어떠한지 파악해 선물해주는 직원들이라니. 직원이라기보다 아들, 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듯싶다. 그것도 매우 친근하고 살가운 아들, 딸 말이다.
서로를 부모처럼, 자식처럼 아끼고 챙겨주며, 아주 사소하고 세세한 것까지 공유하며 소통하는 유학전문 교육기관 드림아이에듀의 꿈같은 회사생활을 들여다보자.
꿈은 이루어진다.
Dream, 꿈.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혹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어떤 의미로 해석하든 정말 좋은 단어지만, 개인적으로 후자의 경우가 이유 없이 더 짠하고 아름답게 와 닿는다.
전국을 뒤흔들었던 2002년 월드컵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슬로건은 당시 굉장히 어린 나이였던 내 가슴 속에도 인상 깊이 남아 있다. 그만큼 꿈이라는 단어는 그 깊이가 깊고 여운이 오래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서 꿈이라는 단어를 잠자고 일어났을 때 외에는 거의 쓰지 않게 됐다. 나도 어릴 때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고, 이루고 싶었던 꽤 거창한 꿈들이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뭐였는지 조차 잊혀진지 오래다. 물론 그 꿈을 가슴 속에 묻어두고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심신에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우리는 꿈을 잊고 살아가곤 한다.
하지만 우리 직장인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들이 있다.
근무 시간에 딴 짓 하기, 먹고 싶은 메뉴로 점심식사 하기, 날씨 화창한 날 회사 탈출하기, 평일에 여유롭게 영화 한 편 보기 등 굉장히 사소하고 소박하지만 꿈으로만 간직할 수밖에 없는, 아니 어쩌면 꿈도 못 꾸는 그런 것들 말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감히 꿀 수도 없는 그런 꿈이지만, 드림아이에듀는 구성원들의 그 소박하면서도 소중한 꿈들을 현실화시켜 준다.
다같이 다과를 나누며 비전과 꿈을 공유하고, 한 주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먼데이드림(Monday Dream) 제도를 통해서 이번 주를 위해 ‘파이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바쁜 일상에 치여 누리지 못했던 많은 문화생활들을 드림데이에 업무 대신 즐기기도 한다.
또한 ‘사무실 안에서는 고정된 생각밖에 할 수 없다’는 민 대표의 신념 덕분에, 가끔 게릴라로 사무실 탈출에 성공하기도 한다고.
나도 사무실 탈출해서 전시회 보러 가고 싶다.
구성원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아기자기하고 예쁜 이름의 다양한 제도들을 만들어 놓은 드림아이에듀, “이름값 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동료를 미치게 하지 마시오.
우리 회사 디자이너님의 책상과 그녀 뒤에 있는 사물함 문에 대문짝만하게 출력되어 붙어있는 문구가 있다.
‘디자이너를 미치게 하지 마시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꽤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이구나’ 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 문구의 속내를 이해한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하고,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고,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단순하지만 있어 보이는 그런 느낌으로 가주세요.”
아마도 우리 디자이너는 수많은 이들로부터 쏟아지는 어처구니없는 요구에, 스스로 심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문구를 내 걸었다고 내심 짐작해본다.
나 역시 내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동료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 마음에 공감이 간다. 난생 처음 보는 에세이, 기사 등을 몇 장 들고 와 보여주며 “이런 느낌의 글 두, 세장만 써주세요”라고 말하고, 불과 한 시간 후 완성됐냐고 물어올 때면 나도 책상 위에 ‘에디터를 미치게 하지 마시오’라고 써 붙이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순간 욱하는 감정이 생기긴 하지만, 이해할 수밖에 없다. 내가 맡은 분야에 대해 다른 사람은 잘 모르고 내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당연히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만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 없고, 업무의 차이에서 오는 답답함도 쉽사리 해결하긴 어렵다.
들어보니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은 그런 서운함, 답답함을 느낄 일이 없다고 한다.
대표님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것을 배우고,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쉽고, 업무에의 트러블도 없다.
업무의 전 과정을 모두가 이해하고, 각자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도 없고, 서로의 도움이 필요할 때 협조도 쉬운 편이다.
한 명의 담당자가 모든 일을 맡아 진행하니, 드림아이에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한다.
옷 색깔 때문인가, 왠지 분위기가 화사하다.
각자 전공 분야가 다르고, 타고난 능력이 다르기에 드림아이에듀가 이러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도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은 그 노력의 결과로 누군가를 미치게 하지 않으면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능력자가 되었으니,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내 탓 네 덕
요즘 나는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푹 빠져 있다. 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습관적으로 사소한 소품이나 대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번엔 드라마에 여러 번 등장하는 방송국 국장실에 사훈처럼 걸려있는 ‘내탓니덕(내 탓 네 덕)’이라는 문구에 꽂혀버렸다.
내 탓 네 덕, 참 인상 깊은 말이다.
잘못은 나의 책임으로, 성과는 다른 이의 공으로 돌리라는 뜻의 이 말은 참 감명 깊고 의미 있지만, 사실 우리 같은 현대인들이 실천하기엔 쉽지 않은 행동이다.
사소한 잘못이라도 핑곗거리가 있어야 살아남기 좋고, 작은 공이라도 내 것으로 가져오면 득이 되는 게 우리가 사는 경쟁사회의 현실이다.
아,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 단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보다 성과가 중요시되는 현실이 슬플 뿐.
하지만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은 그런 이유로 슬퍼할 필요가 없다. 성과와 경쟁보다는 관계와 신뢰를 우선시하는 민 대표님의 철학 덕분이다.
내 탓, 네 덕을 몸소 실천하시는 민은자 대표님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몇 년 전, 직원의 실수로 한 학생이 예정보다 늦게 유학을 가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상황에서 민 대표는 그 직원을 질책하기보단 본인이 나서 그 학생의 부모 앞에 무릎까지 꿇었다.
이 일에 대해 민 대표는 “우리 직원은 나의 가족이고, 그 가정의 책임자는 나니까 책임 역시 내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서 직원 탓을 해버리면 그 직원은 앞으로 일을 함에 있어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해질 것이고, 결국은 회사의 손해로 돌아올 것”이라며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워낙 아이들의 유학을 제 아이의 일처럼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민 대표였기에, 학부모들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선물이나 상품권 등을 받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마저도 절대 혼자 잘해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며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고 물질적인 혜택까지 나눠주곤 했다.
묵묵히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아니 혹여나 실수가 있어도 언제나 내 편인 사람이 있는 회사 드림아이에듀, 내가 다 괜히 든든하다.
소박한 꿈
우리를 드림아이에듀에 초대해주었던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입사를 하게 된 계기가 학창시절 민 대표님과 맺었던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드림아이에듀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그녀는 힘들고 외로웠던 유학 기간을 대표님의 친절과 관심 덕분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학을 다녀온 지 10년도 더 지난 지금, 대표님과의 인연을 꾸준히 유지해오다가 마침내 함께 일하는 동반자가 된 것.
드림아이에듀를 통해 유학을 다녀온 학생 중 민 대표와의 인연을 길게 유지하는 이는 그녀 뿐 만이 아니었다.
드림아이에듀를 거쳐간 수많은 학생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그 소중한 인연을 위해 동창회를 만들고, 또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단순히 아이를 유학 보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그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민 대표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달이 된 걸까. 학생들 역시 드림아이에듀를 ‘그냥 유학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듯 했다.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은 “유학원 그 이상의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촛불이 되어주고, 그 아이들이 성장해 누군가에게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박한 꿈”이라고 항상 입을 모아 말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드림아이에듀 구성원들의 그 꿈,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아이, 학부모, 구성원, 대표 모두가 소통하며 살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길 항상 꿈꾸는 ‘드림아이에듀’, 좋은 회사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