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쫄지말고 투자하라’
스타트업 팟캐스트 방송 ‘쫄지말고 투자하라’(이하 ‘쫄투’) 시즌4가 지난 16일 막을 열었다.
‘쫄투’는 IDG 벤처스코리아 이희우 대표와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토크쇼로 2011년 첫 방송을 한 이래 총 166편, 불타는고구마 6편, 쫄투 키노트 18편을 제작했다. 지난 시즌3에 출연한 ‘온누리DMC’, ‘리모택시’, ‘망고플레이트’, ‘엄청난벤처’, ‘제로웹’, ‘매드스퀘어’, ‘8퍼센트’, ‘헤이딜러’, ‘아웃스탠딩’ 등 기업은 총 160억원 이상의 투자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시즌4 첫 게스트는 웹/모바일 드라마 전문 제작사 ‘웹드라마박스’의 이준협 대표였으며, 23일 진행된 두 번째 방송에는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트레저헌터’의 송재룡 대표가 출연했다. ‘트레저헌터’는 유튜브 등에서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 ‘양띵’,‘악어’, ‘김이브’ 등 유명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서비스하는 회사이다. 올해 1월 설립 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3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존 전통 미디어의 콘텐츠 생산 및 유통 방식을 탈피한 MCN 사업이 모바일 컨텐츠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 4월 뷰티 콘텐츠 플랫폼 ‘레페리’를 인수하면서 영역별 전문 콘텐츠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영상 콘텐츠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새롭게 개편된 ‘쫄투’ 시즌 4는 서울에서만 진행되던 것에서 탈피해 두 달에 한 번씩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진행된다. 10월 6일 KAIST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되는 것이 첫 행보다. 또한 대학생 창업 특집을 만들어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창업팀을 출연시켜 대학생 창업을 조명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희우 대표는 “이번 시즌에서는 MCN 사업 같이 요즘 뜨고 있는 재미있는 분야의 스타트업을 섭외할 예정이며 하드웨어 스타트업도 다룰 것”이라고 밝히며 “다음 방송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일정관리 앱 ‘코노‘의 민윤정 대표가 출연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쫄투’ 토크쇼는 매주 수요일 마루180 1층에 위치한 코워킹 카페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카페 방문객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창업자, 일반인이 자유롭게 방청할 수 있으며 토크쇼가 끝난 후에는 맥주가 제공되는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쫄투’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