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N 3개사가 협력해 유튜브 채널 대상 인스트림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트레져헌터, 콜랩코리아,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소속 크리에이터 및 CMS 등록 파트너 유튜브 채널에 직접 인스트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광고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기존에는 유튜브 채널의 광고가 구글의 광고 경매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삽입되어 광고주가 특정 채널을 직접 지정해 집행하기 어려웠다.
새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주나 대행사는 3개사 소속 및 파트너 채널을 직접 선택해 프리롤, 미드롤 등 인스트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스포츠 음료 브랜드가 운동 전문 크리에이터 채널을 지정해 해당 채널에만 인스트림 광고를 노출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나 퍼포먼스 마케팅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채널의 시청자층에 보다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원하는 노출량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도 채널의 광고 가치를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브랜드는 명확한 타겟팅 효과를 얻고, 트레져헌터 CMS에 등록된 크리에이터 및 파트너 채널은 안정적인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네트워크 출범이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콜랩코리아의 임영웅 채널 인스트림 광고 사례와 트레져헌터의 소속 크리에이터 채널 커머스 판매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대형 채널들과 협업이 이어진다면 상당한 매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에 대해 “유튜브 광고 집행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광고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MCN 3개사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세이프티가 보장된 채널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네트워크는 MCN 3개사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국내외 제작 스튜디오와 독립형 1인 채널에도 개방되어 있어, 향후 대형 채널의 참여와 지속적인 광고 네트워크 확장도 전망된다. CMS 권한이 없는 MCN이나 독립 채널의 경우 자체 세일즈가 어려워 이번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광고 전문업체인 KT 나스미디어와 하바스코리아 등은 “국내 디지털 광고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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